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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여름을 물들이는 ‘모래조각’ 전시

  • 입력 2019.06.11 12:20
  • 기자명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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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기자 / 지역의 유명 모래조각가이자 국내 모래조각 창시자인 김길만 작가의 ‘움직이는 모래조각 전시 프로젝트’가 봄을 테마로 한 작품을 3월부터 전시하면서 시민들의 색다른 감상과 호응을 이끌어낸 가운데 여름을 테마로 한 작품이 6월 중 양산역환승센터, 문화예술회관 광장, 물금워터파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일, 양산역환승센터에 원두막 옆 소녀가 수박화채 주스를 마시는 모습이 완성된 것을 시작으로 문화예술회관 광장에는 시원한 팥빙수 모양, 물금워터파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어가족의 모습이 모래에 조각될 예정이다.
8월 말까지 여름을 테마로 한 작품을 전시한 후에는 <모래조각, 가을이 오면>이라는 테마로 작품을 전시해 가을의 아름다움을 도심 속에서 감상하는 기회를 이어나가게 된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양산문화예술회관 광장 ‘모래에 봄을 조각하다-바이올린’의 작품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양산시가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전날인 7일 오후 9시 경 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 4명이 모래조각 작품에 올라가 훼손하는 정황이 목격됐다.
훼손된 작품은 봄에서 여름으로 테마를 바꿀 시기에 훼손돼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지만 향후 동일 사항 발생할 경우에는 수사의뢰 등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에서 해변에서나 볼 수 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을 준 모래조각이 훼손돼 매우 안타깝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문화작품을 많은 사람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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