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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장애인 자립 '탈시설' 정책 토론회 열어

  • 입력 2019.06.10 14:57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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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 등 시의원을 비롯해 장애인 관련 단체, 장애인 당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후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고양시 장애인의 탈 시설 정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애인이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근거 마련 및 진정한 장애인 자립생활 정책을 추진하고 제도를 도입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의 인사말과 패널 소개로 시작된 토론회는 한국장애학회 윤삼호 이사의 ‘중증장애인의 탈 시설 자립생활 실천 방안’이라는 발제에 이어 경기장애인인권포럼 안희철 운영위원의 ‘거주 시설 장애인의 탈 시설 지원의 중요성’,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미선 소장의 ‘장애인 탈시설 자립 지원 정책의 문제점’, 한국장애인개발원 서해정 부연구위원의 ‘장애인 탈 시설 정책과 커뮤니티케어의 연계 방안’, 고양시의회 김해련 의원의 ‘지역에서 장애인 탈 시설 지원 정책 제안’, 고양시 장애인복지과 윤희성 과장의‘장애인 탈시설 자립 지원 정책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나가며, 탈 시설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는 등 개선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패널들은 시설 거주 장애인에 대한 지원체계가 아직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은 현실이라며, 체험홈, 활동 보조 지원 등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은“장애인이 시설에 들어가서 생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깨야한다”며 “장애인의 탈 시설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 시설 관계자,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실효성 있는 장애인 탈시설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승 의장은“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정책은 장애인들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불편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시스템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장애인이 불편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복지재단 산하에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를 설치해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탈 시설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체험홈, 자립생활가정 등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탈 시설 정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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