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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 현충일을 보내며

홍성봉의 是是非非>

  • 입력 2019.06.07 14:07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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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피땀을 흘린 애국자들의 헌신(獻身)을 기리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 6월이 또 왔다.
우리 국민은 해마다 6월이면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을 상기하게 된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6월이 파란만장한 격동을 격어 왔기 때문이다. 지난 1950년 6.25 항쟁에 이은 6ㆍ29 선언과 판문점 회담 등은 이 나라 민주화의 새 장을 열기도 했으나 형식에 끝나곤 하고 있다. 이런 일들은 부정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대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엊그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애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사람이나 생각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며 대립하던 이념의 시대가 있었다.” 며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역사가 모두 함께 어울려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현재 정치판에 모습을 보면 문 대통령의 말은 현실에 맞지 않는 말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한다.”면서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했다. 정말 그렇게 됐으면 국민들이 편안히 살 수 있을 것이다.
이어 문대통령은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하다”며 “어떤 때는 안정을 추구하고, 어떤 때는 변화를 추구한다며 어떤 분야는 안정을 선택하고, 어떤 분야는 변화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정치판에서는 호국영령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국회가 쇄신은커녕 여야의 기(氣)싸움으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모습은 변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지난 1950년 6월25일 새벽 남침을 당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비장한 각오로 대처해야 한다는 당위를 6월의 역사는 피를 토하듯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판문점 선언도 잊은 채 핵을 쏘아 올리며 위협하고 있으며 안보 불감증까지 계속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현 세대가 호국영령 앞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기 위해 세계 최악·최장의 독재체제인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 체제를 쓰러뜨리고, 더 좋은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종 북 세력 척결에 국가의 명운을 걸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내우외환의 우려들이 현실화돼 경제 회생의 싹을 자르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는 여론인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권이 안정돼야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도 살아난다. 우리나라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들은 위기가 깊을수록 더 큰 저력을 발휘해 하나로 뭉치는 힘을 보여야 세계 선진국대열에 앞장설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서 현충일이 제정돼 지난 1956년 6월6일을 공휴일로 정하게(대통령령)됐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6월은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에 현충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들의 넋을 추모하는 날이므로 국민 모두는 경건한 마음을 갖고, 나라와 민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뜻 깊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을 위한 나라사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 곧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정한 것이다. 이제 문 대통령은 3년차를 맞으며 지난 과거를 들추는 추한 후진국 모습을 보이지 말고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미래를 설계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국가 경제발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상생의 국회로 반대 보다는 대화를 통해 선진 국가를 만드는 일하는 국회가 되길 국민들은 원하고 있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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