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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서 '을지태극연습 道 단위 실제훈련' 실시

민·관·군·경 합동 비상대비 태세 점검

  • 입력 2019.05.31 14:03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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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2019 을지태극연습’을 맞아, 경기도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합동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지난 달 30일 오후 2시부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도 단위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고양시, 군부대, 경찰, 소방 등 50개 기관과 지역주민, 공무원, 민방위대원,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헬기, 소방차, 화학차, 경찰차, 앰뷸런스 등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테러범이 다중이용시설인 킨텍스에 침투해 화학 테러를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화학테러 발생 초동조치 ▲가스탐지 및 제독 활동 ▲화재진압 ▲사상자 구호 ▲현장 복구 ▲테러범 진압 순으로 훈련을 진행, 위기상황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밖에도 헬기, 전차 등 각종 화기, 첨단로봇 등 70여종의 안보재난 장비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도민과 훈련참가자에게 제공하고, 주민체험형 훈련으로 실시해 도민의 안전·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모처럼 찾아온 평화 분위기를 잃지 않기 위해, 이럴 때일수록 방심하지 않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오늘 실제훈련이 민관군경 합동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8일 ‘2019년 2분기 고양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시행되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날 경기도는 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국지도발에 따른 통합방위‘을종’ 사태를 선포해 31개 시·군은 통합방위지원본부를 구성했다. 이에 고양시장은 고양시 통합방위지원본부의 즉각적인 구성을 지시해, 29일 오전 9시까지 본부를 운영했다.
또한 2016년에 체결된 CCTV업무협정서 내용 중 일산경찰서를 일산동·서부 경찰서로 수정 및 관련 규정의 변경사용을 적용해 시군·경찰·소방서 총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CCTV 업무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대형복합위기 상황에 민ㆍ관ㆍ군 통합대응 훈련을 통한 위기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전시 대비 실제 훈련을 실시해 비상대비태세를 항시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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