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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성교회 성도들, 기성 총회장소에서 총대들에게 호소

“담임 목회자 비성경적 내용 밝혀 달라” 총회원 향한 외침

  • 입력 2019.05.30 12:11
  • 기자명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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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 /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의 간절한 외침과 절규가 28일 기성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신대에 울렸다.
이대위가 비성경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담임 목회자에 대해 일방적인 잣대를 적용해 엉터리 판결한 것에 분노한 성도들이 총회가 열리는 장소에 찾아온 것이다.
성도들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성총회에 비성경적인 내용들을 밝혀 줄 것을 여러차례 진정을 하고 호소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대 뿐 이었다.
성도들은 총회 장소로 가기 위해 오는 총회원들에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안용식 목사)의 비상식적인 판단과 엉터리 결과가 기성총회 전체를 흐리게 하고 있다”면서 “금번 정기총회에서 총대들이 이천시온성교회 사태를 본질부터 낱낱이 조명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성도들은 또 “총회원들에게 담임 목회자가 행한 소지 행위 등이 성경적인지, 비성경적인지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기도하는 성도들을 향해 저주하는 목회자가 과연 신앙적인지에 대해서도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시위에 참석한 한 성도는 “다른 교단 관계자들에게 물어보아도 비성경적인 행태의 사역을 행하고 있는 것 같다는 염려의 소리를 여러번 들었다”면서 “이러한 행위가 지속될 경우 세속적이고 무속적인 신앙으로 변질될 수 있는데 소속 교단에서 목회자 편만 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 했다.
성도들은 “소지행위, 소망나무, 나비장식 등 담임 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와 가르침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총회 이대위를 고발 한다”면서 ”총회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호소에 나선 성도들은 총회 현장을 향하는 총대들을 향해 “우리는 더 이상 비성경적 가르침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천시온성교회 사태가 발발한 이제까지의 경과를 설명했다.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성의 대표적인 교회인 이천시온성교회는 본래 성도만 1,000여명에 이르는 매우 건실한 교회였으나, 교회 사태가 발발하고, 현재는 약 200여명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그나마 교회 출석은 100여명 남짓으로 알려졌다.


한 성도는 “지난 수년 간 교회를 떠나가는 동역자들을 눈물로 보내면서 평생 믿음으로 헌신한 교회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휴기를 내고 나왔다”면서 “생업을 제치고, 교회 수호를 위해 시위에 동참한 성도들과 끝까지 비성경적인 것에 대해 싸우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 성도는 또 “지방회와 총회가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지방회와 총회가 사태를 방관하고 오히려 비성경적 행위를 두둔하는 동안 90년 역사의 우리 교회는 해체 직전에 이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도들은 지나는 총대원들과 서울신대 학생들에 미리 준비한 ‘비성경(이단성)고발 건 공개요청서’를 나눠주며, 교회 사태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성도들은 ‘이단성 없음’을 결론 내린 이대위에 판단의 구체적인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상황 속에서도 성도들은 목청이 터져라 담임 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한 지적과 함께, 교단 이대위의 행태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성도들은 ▲소망나무를 만들고 기도제목을 나무에 메 다는 것이 성경적인가? ▲기도제목, 병명 등을 적어서 종이비행기로 만들어 날리는 게 성경적인가? ▲주께 맡기라는 뜻은 던져버리라는 뜻으로 기도제목(예: 우울증)을 쓰고 기도하고 나면 휴지통에 던져버려야 기도가 이루어지고, 다시 찾아가면 이루어지지 않는가?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말하지 않는다면 누구의 가르침을 말하는가? ▲목사가 영적인 아버지이며 성경에 영적어머니도 나오는가? ▲강단에서 저주와 협박이 나무하는 설교가 성경적인가? ▲성도들을 향해 사탄, 마귀, 저주 기도가 성경적인가? ▲열린 예배를 드리는 곳은 사도신경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성결교단에서 공예배시 사도신경을 하지 않는 것이 성경적인가? ▲목사보고 회계하라고 하는 것은 하늘에 속한 목사보고 땅에서 속한 세상으로 돌아가라는 뜻인가? ▲기도 후에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도 없이 목사의 축도로 끝을 맺는 기도가 성경적인가? ▲목사에게 양의 치리권과 축복권 저주권을 주었는가? ▲목사는 영적인분이고 성도들은 피조물이 맞는가? ▲사도와 선지자가 이시대의 목사, 전도사가 맞는가, ▲양의 탈을 쓴 이리는 목회자가 아니라 신자들이라는데 맞는가? ▲귀신을 쫓아냈더니 이단이라 한다며 선동하는 목사가 성경적인가 ▲사회법은 사실과 증거가 중요하지만 성결교단법은 필요없는가? 등에 대해서 성경적 또는 비성경적 유무를 사안별로 공개해 주기를 총대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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