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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항 부가가치 활동 확대방안 마련

황금알 낳는 고부가가치 창출형 항만 배후단지 조성 필요

  • 입력 2019.05.24 15:34
  • 기자명 김동주·김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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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김효숙 기자 / 경상남도가 5월 23일(목) 오후 3시,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제고방안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고부가가치 항만 배후부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동북아 항만물류연구센터 주관으로 제2신항 입지에 따른 경남중심 항만재편에 대비하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항만물류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하태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위원의 ‘신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활동 확대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부산본부세관, 무역협회,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 기관과 배후단지 입주업체, 학계, 연구기관의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하태영 연구위원은 발표에서 “2006년 항만배후단지개발 제도가 도입된 이후 10여 년간 성과를 보면 당초 목표로 했던 항만물동량 창출과 고용확대, 투자유치 등의 부가가치 창출 수준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향후 항만 환적화물에 대한 가공산업의 부가가치 활동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환적화물에 대한 부가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해 자유무역지대 확대, 관련법 개정(「조세특례제한법」,「관세법」,「식품위생법」등) 등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향후 관계기관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포럼을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은 최근 대형항만(제2신항)이 진해로 입지가 결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동북아의 관문”이라며, “항만 배후단지가 단순히 보관기능을 넘어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가치 창출형 배후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북아 항만물류연구센터’는 2022년까지 4년간 운영할 계획으로 부산항 신항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는 물론, 고부가가치 항만물류와 항만물류 스타트업 육성, 항만 고용증대 방안 등 경남 주도의 신항 발전방안을 위한 연구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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