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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WEA반대운동연대, 신앙과 직제일치 규탄 기도회 개최

송춘길 대표 “가톨릭과의 신앙과직제일치는 기독교가 아니게 되는 것..배교·배도 행위”

  • 입력 2019.05.20 11:3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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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한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 규탄 기도회가 ‘WCC·WEA반대운동연대(대표 송춘길 목사)’주최로 18일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려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는 하나님 앞에 명명백백한 배교, 배도 행위라 규탄하며, 한국교회의 회개와 경계를 당부했다.

‘신앙과 직제일치’는 2014년 5월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NCCK)와 소속 교단, 특히 예장 통합(총회장 림형석 목사)교단이 주축이 되어 가톨릭과 종교적인 형제애를 내세우며 일치와 친교활동을 목적으로 편제, 구성 등에 관해 서서히 통일성을 갖도록 협의한 일종의  통합운동이다.

이에 기독교 정통 신앙의 가치를 존중하는 보수교단이나 복음주의 단체에서는 가톨릭과의 이러한 협의에 대해 기독교를 해체하려는 불순하고 위험한 시도라 규정하며 철회와 회개 운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반대해왔다.

그 중, 기독교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내기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WCC·WEA반대운동연대’의 반대활동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WCC와 WEA의 신앙적 위험성을 알리며 한국교회내의 침투를 막아서는 등 기독교 신앙과 교회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파수꾼을 자처하며 정통 기독교회를 지키는 첨병의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

WCC·WEA반대운동연대는 이날도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하는 한편, 이를 주도한 NCCK와 예장 통합교단 및 무감각한 한국교회 지도자와 교단들에 대해 비판하고, 회개와 경각심을 일깨웠다.

먼저 WCC·WEA반대운동연대 대표 송춘길 목사는 이날 “한국교회 절반을 차지하는 교세를 가진 예장 통합교단과 NCCK가 2014년 5월 22일 가톨릭과 ‘신앙과 직제일치’를 창립하며 정통기독교회를 우상을 숭배하는 로마 가톨릭에 일치시켜버렸다”고 고발하며, “이는 루터와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의 교회(종교)개혁으로 비롯된 500년 역사의 정통 기독교회와 130년 역사의 한국교회를 없애버리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명백백한 배교, 배도행위이며, 가톨릭과 일치시킨다면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니다”고 밝히며 “통합 교단과 NCCK에 속한 지도자들이 성도들을 배도자의 반열에 올려놓으려 하고 있음에도 이를 알지 못하고 섬기고 따르고 있는 것이 지금 한국교회의 순진한 성도들의 현실이다”고 안타까움을 전한 뒤 “성도들을 속이고 있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현실은 예수님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들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송 목사는 아울러 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 교단의 무감각한 현실도 비판했다. 그는 “합동 교단의 가장 큰 실수는 이러한 배도, 배교행위를 ‘각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전통’으로 존중하며 2017년 연합단체를 창립해 한 통속이 된 것”이라며 “이는 영적 신학적 무지에서 일어난 일로, 합동교단의 정체성 곧, WCC가입교단과의 교류 금지라는 경계선을 사수하지 못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102회 총회에서는 아예 WCC주체 통합 교단과 연합한 사실을 결의 통과까지 시키며 안방까지 내줬는데, 지금의 합동교단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그 합동교단이 아니며 우리가 알고 있던 합동교단을 기대하기도 어렵게 됐다”고 비꼬기도 했다.

연대는 이날 기도회 및 규탄대회를 개최하게 된 취지에 대해 “예장 통합교단과 NCCK의 정체성을 드러내 한국교회로 하여금 미혹당하지 않게 하고,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하며, 이 같은 사실들을 회개하고 고침을 받고자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1부에서는 마라나타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에 이어 샬롬선교회 대표 변병탁 목사가 합심기도를 이끌었으며, 2부 예배는 김인곤 목사(안디옥교회)가 대표기도 한 후, 세계무디부흥사회 총재 신정희 목사가 ‘믿음이 이긴다’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와 성경만을 진리로 믿고 있다”면서 “가톨릭과 하나가 돼 루터 이전의 잘못된 교회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용납할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기에, 개혁신학의 사수만이 하나님께 축복받는 일이다”고 설교했다.

3부에서는 본격적인 규탄대회를 진행했으며, 대신대학교 김향주 교수가 신앙과직제일치에 관해, 예장 그리심산 교단 총회장 최하은 목사가 한국교회문제를 주제로 각각 규탄과 비평을 이었다. 김향주 교수는 신앙과직제일치에 관한 규탄사에서 “언제부턴가 교회의 본질을 허무는 신학과 신앙들이 교회안으로 들어왔는데 WCC의 종교통합이나 신앙과직제일치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면서 “기독교는 기독교의 순수성을 지킬 때에만 부흥할수 있기에 우리는 이러한 사상을 규탄한다”고 전했다. 또 최하은 목사는 한국교회 문제에 대해 비평하며, “통합교단과 NCCK가 가톨릭과 일치하고자 했다는 것과, 다른 교단들이 이에대해 지적하며 회개하고 나머지라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점”을 2가지 문제로 꼽고, “성령이 없기에 배교하는 것으로, 남은 반토막이라도 정신차리고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야선교교회 박종은 목사의 특별기도 후에, 연대 대내외협력위원장 강주성 목사가 ‘예장 통합과 NCCK는 회개하라’, ‘신앙과 직제일치 폐기하라’, ‘한교총 해체하라’ 등의 내용을 담은 구호제창을 이끌었으며, 참석자 모두가 다같이 찬송한 뒤에, 합동총회 부흥사회 위대환 목사의 마침기도로 모든 순서를 맺었다.

한편 이번 신앙과직제일치 반대 기도회 및 규탄대회는 대회를 주최한 WCC·WEA반대운동연대의 6주년 기념 기독교신앙 수호운동이었으며, 연대는 그동안 WCC 개최, 동성애, 이슬람 등 한국교회와 정통기독교신앙을 위협하는 세력들에 맞서 한국교회를 지키기위해 꾸준히 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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