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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회원들 인내심 한계, 대표회장 퇴진 요구

긴급임원회서 불법성 지적, 본격 힘겨루기 돌입

  • 입력 2019.05.20 13:52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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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영성훈련원 산하 기관으로 전락, 8차 임원회 중 정상적인 임원회는 2회 뿐”지적
대신교단 가입, 직무대행 임명, 총선 염두 253개 지역연합 결성 등 ‘불법’

문병원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이 전국에 생중계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한기총과 회원교단 및 단체 목회자들에 대한 비인격적인 비하 발언을 하면서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기 되면서 즉각 퇴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17일 긴급임원회에서 김인기 목사(한기총 언론출판위원장)에 의해 상세하게 제기 됐으며, “전광훈 대표회장은 한기총 설립 목적을 무시하고 정관에 의한 규정과 절차를 위반하면서 살벌한 공포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정치 목적을 위한 기독자유당 하급기관으로 만들고 청교도영성훈련원 산하기관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 했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한기총 정관에 의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정치세력화를 위해 독재적으로 운영하는 전광훈 대표회장의 전행에 대해 한기총을 사랑하는 모든 회원은 더 이상 좌시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광훈 대표회장에 대한 탄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김 목사는 “상임위원장 상당수를 대표회장 우호세력으로 임명했다”고 전제 한 후 “상임위원장 40명 중 10명이상을 청교도영성훈련원과 관계자(25%)들을 세웠다”면서 “이는 당연직 총회대의원으로 나중을 위한 사전 표 작업을 염두 해 둔 작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 했다.
김 목사는 또 “전광훈 대표회장은 스스로 내년 선거를 웨해 130표를 확보했으니 연임은 물론 앞으로 10년은 한기총을 좌지우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임원회 결의 없이 특별위원회를 수시로 설치 정관 제29조 2항을 위반해 불법을 자행 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특히 “지난 4개월 동안 임원회 결의 없이 거의 대부분 절치도 거치지 않고 만들어서 통보하고 임명장을 주었다”면서 “임원회도 대부분이 불법적인 긴급임원회였다”고 폭로 했다.
김 목사는 “현재까지 8차에 걸친 임원회를 소집하면서 정상적인 임원회는 단 2차례 뿐이였다”고 전제 한 후 “정관 21조 2항에 명시한 부의된 안건을 처리한다고 규정돼 있음에도 부의된 안건 이외에 대표회장이 하고 싶은 대로 처리했던 불법이 난무한 긴급임원회 였다”면서 “대신교단의 가입은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운영세칙 제3조 5항을 위반해 처리한 불법 사안이 이었다”면서 “제30-5차 임원회에서 ‘실시위 위원장 회의’라는 존재하지도 않은 회의 구조를 만들어 절차도 무시하고 실사도 하지 않은 채 복귀라는 명칭으로 급하게 통과 시켜 불법을 자행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직무대행과 명예대표회장 임명은 정관을 위한 불법이다”면서 “정관 제20조 1항을 위반 한 것이다”고 전제 한 후 “유고라는 것은 현재 없는 상태 사망 또는 현직에 없어 직무수행응 할 수 없는 상태를 말 한다”면서 “명예대표회장으로 직무를 대리케한 것은 한기총 임원들을 무시하고 독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고 지적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한기총 총회대의원 가입 절차를 위반한 지역연합회 총대권 남발은 불법이다”면서 “전 대표회장은 내년 총선을 위한 253개 지역연합회 결성대회에서 정관에 의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한기총 대의원을 남발, 전 회원을 무시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대의원 남발을 했다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의 대표회장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목사는 “복음주의적 신앙 고백을 토대로 굳건하게 서서 힘써 기도하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교회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데 일체가 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할 한기총이 개인의 정치 세력화를 위한 지나친 정치적 행보로 인해 한기총 30년 역사상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해산 청원을 하는 빌미를 줬다”면서 “한기총을 정치 단체 산하기관으로 전락시킨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 대표성을 상실하고 그 정체성을 크게 훼손시킨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회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긴급임원회에서는 고성과 육두문자가 난무하는 등 한 때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윤리위는 이날 “한국교회와 한기총 음주문화 척결을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음주와 관련 제보가 있는 B목사와 C목사와 제보자를 소환해 조사한 후 임원회에 상정 징계를 하기로 한 건에 대해 보고대로 받기로 했다.
그러나 회원 간 상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와 전 세계가 이단으로 정죄한 프리메이슨과 관련 D목사를 소환해 조사한 후 임원회에 상정키로 한 건과 E목사 신천지 옹호 발언과 신천지 관련성조사 건에 대해서는 추후 더 조사해 임원회에 보고 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 E목사가 고성을 지르기도 했으며, 한기총 대표회장 재판과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의 건은 부의된 안건이 아니기 때문에 처리할 수 없다는 회원들의 주장에 유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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