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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과 아동, 사전등록제로 빠르게 가족의 품으로

독자투고-인천미추홀경찰서 용오파출소 순경 정재은

  • 입력 2019.05.17 15:3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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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필자가 가장 자주 접수받는 신고 중 하나는 치매노인이나 지적장애인, 아동 등이 집을 나가서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유형이다. 혹은 반대로 순찰 중에 길을 잃은 것 같아 보이는 어르신들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성인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분들의 경우 본인의 이름과 나이만이라도 알고 있다면 손쉽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애타게 찾는 가족들의 품으로 빨리 돌려보내기 위한 경찰 시스템을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바로 지문 등 사전등록 시스템으로서 치매노인 및 아동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두면 전국의 경찰관들이 보다 쉽게 보호자를 찾아 귀가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상자는 18세미만의 아동, 치매질환자 및 지적장애인(성인 포함)으로서 지구대, 파출소 등의 경찰관서에 직접 방문하는 방법과, ‘안전Dream’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경찰관서에 방문 시에는 대상자와 보호자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안전Dream‘앱은 핸드폰 기종에 따라 지문등록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추후 경찰관서에 방문해 지문을 등록하는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노령의 부모님과 소중한 어린 자녀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 이들이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경찰관의 도움으로 빠르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전등록제 시스템을 적극 활용토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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