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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북중, 운동장에서 펼쳐진 세계인의 축제

  • 입력 2019.05.17 14:50
  • 기자명 송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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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 교육 국제화 특구 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 강북중학교(교장 장동묵)는 '글로벌 창의 모델 학교‘에 이어 지난해 3월부터는 ’글로벌 창의 미래학교‘로 지정이 되면서 공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세계인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도모하는 미니 올림픽 형식의 글로벌 체육 한마당을 5월 15일(수) 개최했다.
강북중은 학기 초부터 한 학급에 한 국가를 배정해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나라에 대해 함께 학습하며 교실 환경을 국가 홍보관으로 꾸몄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각 국가 이름이 적힌 피켓과 국기를 들고 자신이 맡은 국가를 알릴 수 있는 복장을 갖추어 입고 운동장에 입장했다.
입장식과 폐회식의 진행은 만국공용어인 영어로 진행이 됐다. 식전 사회에서부터 개회 선언, 교장선생님의 개회사, 선수 선서 등이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올림픽과 동일하게 각 경기에 참여하는 학급의 모든 선수들은 국가대표의 자격으로 참여해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며 학급별 응원석에서는 각 국가별 국기를 걸고 특색 있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경기종목 가운데 글로벌 O/X 퀴즈는 강북중학교에 재직 중인 원어민 선생님의 진행으로 글로벌 상식 및 다양한 분야의 퀴즈를 제시하고 학급별 대표 선수들이 참여해 해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끝으로 진정한 지구촌 한마당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난타반 학생들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과 우즈베키스탄 민속 무용팀(대구 달서구 다문화 지원센터 소속 레인보우 공연단)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접하며 세계 화합의 의미를 나눌 수 있었다.
체육대회가 끝난 뒤 사용한 모든 소품들은 교실에 전시가 돼 국가별 홍보관의 역할을 계속한다. 또한 학생들은 국가별 친선대사가 돼 자신이 맡은 국가를 알리고 국가 간 소통자로서 역할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강북중 장동묵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인류 화합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능동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강북중학교 학생들 가운데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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