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훈 기자 / 인천광역시 강화교육지원청 조산초등학교(교장 전영찬)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서천, 전북 전주, 남원에서 3~6학년 생태역사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생태역사문화체험학습이 의미 있는 것은 교실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학생들이 몸소 역사적·문화적 시설들을 답사하면서 우리 자연에 대한 마음, 전통을 보존하려는 자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15일 강화를 출발한 학생들은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지구의 생태환경을 살펴보고 자연을 보호하려는 자세를 가졌다. 2일차인 16일에는 전주 한옥마을과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을 방문하고 3일차인 17일에는 송홍록 및 박초월 생가, 남원 백두대간 교육장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생태역사문화체험학습은 국립민속국악원의 지원으로 국악 체험 한마당을 진행했다. 남원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을 방문해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화상을 그리는 대목, 무용인 태평무, 민요, 삼도풍물가락 등 공연을 관람했다. 우리 전통 국악을 관람한 후 우리 전통 민요인 강강술래를 배우고 선생님들과 함께 고사리 꺾기 등 강강술래를 직접 했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 무대 백스테이지 탐방(직업 진로체험)으로 즐거운 국악산책을 진행했다.
또한 남원의 자랑 광한루원,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남원 백두대가 생태교육장에서 전문해설사의 안내와 천체관측, 곤충표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생태역사문화체험학습에 참가한 6학년 윤○○ 학생은 “지금 한국무용을 배우고 있는데 유명한 무용수 선생님이 직접 공연한 태평무를 보면서 꿈을 가지는 계기가 됐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조산초등학교 전영찬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우리 전통의 소리를 직접 느끼고 실제로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이런 경험으로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 사랑하는 조산어린이로 자랄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