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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목사, 하야방송 통해 신학과 신앙, 설교관 전해

  • 입력 2019.05.15 12:29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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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다수의 책을 통해 한국교회의 올바른 신학을 제시해주고 있는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최근 인터넷 하야방송(국장 유성헌 목사)에 출연해 자신의 신학과 신앙, 설교관에 대한 이야기했다.
김남준목사는 깊이 있는 신학적 식견과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저서를 통해 한국교회의 흔들리는 가치기반을 복음의 본질로 깨우고 있어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멘토와 같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시작하며 청교도에 대한 신앙을 접한 계기를 말했다. 로이드 존스의 책을 통해 처음 청교도를 접했다고 밝힌 김 목사는 청교도에 대해 “내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와 아주 흡사한 신앙을 갖고 있었으며, 확고한 신념과 철저히 헌신된 삶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했다.
또한 “박해의 시기를 신앙으로 견뎌낸 청교도들의 삶은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이겨낸 우리네 삶과 매우 비슷한 연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존 오웬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신학이 있다고 평가하며 “존 오웬의 확고한 신학, 철저한 경건, 주님을 만난 깊은 경험과 영혼에 대한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존 오웬의 저서 ‘죄 죽임의 교리’를 통해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준 목사는 과거 영국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주기도문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와 실천을 촉구하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주기도문은 그저 암기, 형식에만 치우쳐져 있는데, 주기도문은 우리의 삶이며, 하나님의 존재가 드러나 있다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문구를 놓고, 하나님의 존재가 “있다”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석키도 한 김 목사는 무신론이 매력적인 이유로 “있다”의 개념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무엇보다 주기도문이 그저 모임을 마칠 때 하는 주문이 되는데, 주기도문은 예수님 당신이 자신은 죽을 때 제자들에 남기고 가는 것으로, 예수님이 꿈꾸던 공동체의 모습이 응집된 것이다”면서 “우리는 주기도문 속의 피와 땀 냄새를 느끼며 우리 삶 속에 투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리’에 대한 교회의 사명으로 “진리를 계승하고, 오류와 싸워야 한다”며, “내가 믿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역사 속에서 오류는 잘 걸러내고, 참된 것은 더 깊이 발전 시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남준목사에게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이 무엇으로 불리길 원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는 “나는 칼빈주의자도, 존 오웬주의자, 어거스틴주의자도 아닌 그저 하나님을 사랑한 김남준으로 불리고 싶다”면서 “위대한 신학자들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로, 하나님은 나보고 그들이 되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본받아 참 김남준이 되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을 본받아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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