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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이죠”

삼동교회, 부활주일 헌금 450여 만 원 ‘생명나눔 후원금’으로 전달

  • 입력 2019.05.08 12:28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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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부활절 헌금 ‘생명나눔’에 후원…누적액 2,400여만 원 달해
담임목사 제안에 시작, 이제는 전 성도가 의미에 공감해 적극 동참

최성주 기자 / 6년째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교회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삼동교회(담임목사 오병철)가 본부를 방문해 생명나눔 후원금 448만 2,00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교회의 지난 21일 부활주일 헌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삼동교회가 부활절 헌금을 생명나눔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는 올해로 벌써 여섯 번째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삼동교회는 60여 년의 역사 속에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힘써왔다. 특별히 지난 2014년부터는 해마다 본부에 부활절 헌금을 기부하며 생명나눔 사역에도 앞장섰다. 첫해 280만 원의 헌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330여만 원, 그리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420만 원이 넘는 액수를 기부하는 등 해가 갈수록 후원금액도 늘었다. 담임목사의 제안에 따라 2014년 처음 시작된 일이 이후에는 성도들이 먼저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하자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지금까지 전달된 후원금 총액만 2,400만 원에 달한다.
이날 본부를 찾은 오병철 목사는 “‘생명나눔’이라는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디 장기부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한 번도 힘든데 매년 꾸준히 따뜻한 마음을 모아줘 감사하다”면서 “부활의 기쁨이 담긴 소중한 섬김인 만큼, 그 섬김을 받게 될 이들에게도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생명나눔 후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이식수술비 지원 및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쉼터인 제주 라파의 집 시설 지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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