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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철 목사 측, 당회 막고자 또 소화기 난사

서울교회 임시당회 정상적으로 개최, 절차 따라 안건 모두 통과

  • 입력 2019.05.02 12:30
  • 기자명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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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 / 박노철 목사측의 위법적인 행동에 교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법원이 선임한 직무대행자에 의한 당회 소집을 막기 위해 또다시 소화기를 난사하고 자신들이 서울교회 성도들의 본당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철문을 열고 난입해 폭행을 저지른 것이다.  
박노철 목사측은 법원으로부터 위임목사 직무정지를 당했을 뿐 아니라 법원이 변호사를 당회장 직무대행자로 세우면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박노철 목사와 서울강남노회가 불법적으로 대리당회장을 세우자 법원에서는 절차상 문제를 들어 이를 인정하지 않고 변호사를 당회장 직무대행자로 세운 것이다.
따라서 서울교회 측은 직무대행자인 변호사에 의해 지난 4월 21일 임시당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박노철 목사 측은 불법용역을 동원해 서울교회 당회원들이 아예 교회에 들어갈 수조차 없도록 막아섰다. 박노철 목사를 지지하는 당회원은 5명에 불과하고, 박노철 목사를 반대하는, 서울교회 당회원은 총 12명으로 과반이 훨씬 넘는 수이다. 따라서 박노철 목사 측이 위력으로 막아서면서 이날 당회는 무산됐다.
이후 서울교회는 다시 당회원 12명의 요구에 의해 임시당회를 소집했고 5월 1일 오후 8시 20분 서울교회 104호실에서 열릴 것이라고 공지했다.
박노철 목사 측은 당회가 열리는 것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당회소집 몇 시간 전부터 교회 앞에서 진을 치고 출입을 막고자 했지만 임시당회는 과반 이상의 당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당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노철 목사 측은 이를 막기 위해 불법적으로 난입하고자 용역을 동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자 이번에는 당회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의 창문을 깨고 소화기를 난사하는 행동까지 한 것.
박노철 목사 측은 자신들의 뜻과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라면 성도들이 다치거나 위험에 처하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폭행과 소화기 난사를 서슴없이 행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박노철 목사 측의 폭력과 불법적인 행태에도 불구하고 임시당회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됐고 ‘박노철 목사에 대한 법원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 이후의 교회 정상화를 위한 후속조치의 건’을 처리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교회 내 예배 및 집회 관련사항 조치의 건, ▲교회건물 및 집기 등 총유재산 관리를 위한 조치의 건, ▲교회명의 예금재산 관리를 위한 조치의 건, ▲기타 위 후속조치 시행에 필요한 안건 등으로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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