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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국회자살예방포럼 2019 2차 정책 세미나 개최

봄철 자살 급증에 따른 자살예방 대책 논의

  • 입력 2019.04.30 15:33
  • 기자명 오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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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석 기자 / 39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국회자살예방포럼(공동대표 주승용, 원혜영, 김용태)은 4월 30일(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자살예방포럼 2019 2차 정책 세미나-봄철 자살 급증,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각계각층 전문가들과 함께 자살률 통계와 심리부검 결과 분석으로 나타난 급증하는 봄철 자살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주제 발표를 맡은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발표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 1, 2월 및 11, 12월 등 겨울철에 자살률이 낮아지고, 봄이 오는 3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5월에 자살률이 가장 높아진다.”며 “적절하게 햇볕을 쬐이는 것은 자살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봄철 늘어난 햇볕이 눈을 통해 뇌시상을 자극해 감정기복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햇볕이 자살 급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 센터장은 또 “계절이 우리와 반대인 남반구에 있는 호주에서도 자살률은 3~5월이 가장 낮고, 10월이 가장 높다.”며, “특히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 없는 경우보다 봄철 자살률이 더 높다.”고 봄철 자살급증 원인을 진단했다.
이와 함께 전 세터장은 2017 심리부검 결과보고서를 통해 “자살사망자 92%는 사망 전에 경고신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살 유족 88.4%는 사별 이후 일상생활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무려 80.1%나 우울감을 경험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제기를 바탕으로 이어지는 세미나에서는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을 좌장으로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 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학과교수, 조현섭 한국심리학회장, 장진원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사무총장, 장영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토론이 진행됐다.
아울러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이날 이뤄지는 정책세미나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정신과전문의, 사회학전문가 및 언론인 등이 참여해 총13인으로 구성됐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대표발의로 국회의원 61명이 동참한 ‘자살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실천결의문’을 발의하고, 정기적인 릴레이 정책세미나 개최, 자살예방법 개정안 발의, 자살예방 예산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자살예방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주 부의장과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전문가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자살예방정책에 대한 문제제기와 해결방안 모색을 통해 법제도 강화 및 예산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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