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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민선4기 공약사업 소요 예산 ‘12조3000억’

  • 입력 2009.10.29 23:42
  • 기자명 유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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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성무용 시장의 민선4기 공약사업에 필요한 소요예산이 전체 1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가 제134회 천안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시정 질문 답변서에 따르면 ‘민선4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은 99건으로 전체 12조3137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원별로는 민간투자가 10조2540억으로 가장 많았고 ▲국비 8540억 ▲도비 721억 ▲시비 7475억 ▲기타 3861억 등이다.
공약사업 중 41건은 지난 2006년부터 국비 292억, 도비 54억, 시비 1057억, 민자 37억, 기타 17억 등 전체 1457억이 투자돼 완료됐다.
19건은 민자 704억 등 1892억 가운데 올해까지 1393억이 투자되고 내년에 499억을 투자해 임기 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나머지 39건은 민자 10조1799억, 국비 8154억, 도비 641억, 시비 5655억, 기타 3539 등 11조9788억으로 임기 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성 시장은 시의회 답변에서 “임기내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임기 후 완료사업에 대해서는 국도비 확보노력에 시정역량을 집중시켜 최대한 일정을 앞당겨 마무리하겠다”며 “민간투자사업도 이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기 후 완료사업비의 85.0%가 민자 투자사업이며 8154억원의 국비가 필요해 사업추진 현실성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조강석 시의원은 “올해 천안시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1조700억원에 불과하고 2853억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실상 공약사업 추진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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