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구, 한국 문화를 배우며 하나 되는 우리!

할렘 프렙 하이스쿨 학생과 교사 정화여고 방문해 한국 문화 체험

  • 입력 2019.04.24 13:32
  • 기자명 송선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선희 기자 / 대구 정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인우)에 지난 4월 21일(일)부터 4월 23일(화)까지 데모크라시 프렙 하이스쿨 학생, 교사 및 교장이 방문해 수업을 같이 듣고 한국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데모크라시 프렙 학교재단은 미국 전역에 총 22개의 학교가 있으며 학교의 설립자인 세스 앤드류는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를 하며 한국의 교육열정에 반해 뉴욕 맨하튼의 낙후된 지역인 할렘에 2006년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스쿨을 세웠다. 할렘 학생들에게 한국식 교육을 접목한 교육을 실시해 졸업생 전원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학생들은 하버드를 포함한 미국 내 아이비리그에 꾸준히 진학하고 있으며 좋은 학업성적으로 학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할렘 프렙 하이스쿨은 한국어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어 학생들이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 문화(한국 무용, 요리, 태권도, 한국 명절 등)를 배우는 등 미국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 교육을 전파하는 문화 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화여고에서 2박 3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프렙 하이스쿨 학생들은 여러 가지 한국문화를 공부하고 체험 할 수 있었다. 첫째 날은 홈스테이 가족들과 메이트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문 학생과 교사들을 환영하는 환영식이 개최됐다.
홈스테이 가정에서 한국 부모님과 김밥을 만들었던 Jessica Rojas 학생은 “한국의 부모님이 가족과 같이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좋았다. 또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하는 정화여고 학생들 덕분에 많은 교감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홈스테이와 방문 소감을 말했다.
둘째 날은 학생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수업이 이뤄졌다.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곡에 맞춰 춤을 배우고 단체줄넘기를 한국 학생들과 하면서 협동과 배려를 배웠다. 또한 독도, 명절놀이, 대중교통 등 한국 문화와 관련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리플렛을 영어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1, 2학년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축제와 같은 환영식을 가졌다. 할렘 프렙 하이스쿨 학생들은 미국에서 준비해온 춤과 노래를 선보였고 이에 정화여고 댄스동아리 ‘스텝’은 K-Pop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 중간에 할렘 프렙 하이스쿨 학생들이 깜짝 등장해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한국 학생들과 함께 선보였을 때는 모두가 하나가 되는 감정을 느꼈다.
마지막 날에는 음악시간에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을 안송이 교사가 소금으로 연주하고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 이어서 궁중떡볶이를 함께 만들며 음식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을 함께 나누었다. 모든 수업이 마치고 할렘 프렙 하이스쿨 학생들은 환송을 받으며 학교를 떠났다.
할렘 프렙 하이스쿨 그레그 대니얼 교장은 “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통해 존중하는 한국 문화에 대해 배웠으며 이번 방문으로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니카 던킨슨 학생은 “이번 여행은 3년 동안 배웠던 한국어를 사용하는 기회였으며 정화여고 학생들을 만나고 홈스테이를 통해 문화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화여고 이인우 교장은 “이번 국제 교류를 통해서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세계 속의 한국 교육의 위상을 알리게 돼 기쁘다. 특히 한국 문화와 교육의 가치를 멀리 미국에서 구현하고, 또 결실을 보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