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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 장학사업 기금 마련 바자회 성료

클레어스코리아, 윙하우스등 117개 회사,개인이 11억 상당 물품기부

  • 입력 2019.04.22 11:06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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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째 천사데이찬스바자회로 방배동서 기부축제 열어

유현우 기자 / 장학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해 학생들이 나섰다. 학생들 스스로 돈 없어서 공부 못하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기부바자회를 열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다음 세대들이 함께하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홀리씨즈교회 소속 SDC인터내셔널스쿨(이사장 서대천) 학생들.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지역주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입소문이 나 개장 전부터 줄을 서는 등 큰 주목을 받았고 극동방송 한기붕사장, 토모라이프 김형욱회장 등이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바자회를 하는 날이면 방배동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 일대가 들썩인다. 바자회 규모나 모여드는 인파에 있어 지역축제 수준이다. 돈 없어서 공부 못하는 친구들을 돕겠다는 열정에서인지 밝고 활기차게 판매를 하고 있는 SDC 학생 한명 한명의 섬기는 모습이 천사와 진배없다. 그래서 바자회 이름이 천사데이찬스 바자회가 됐다고 한다.
단 하루하는 천사데이 찬스 바자회의 매출목표는 1억5000만원이었으나 바자회 총 판매금액이 2억원을 넘었다고 한다. 여느 바자회도 이루기 힘든 매출을 학생들이 주도한 바자회에서 올린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더욱이 100% 기부로 판매물품을 유치하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바자회라고 해 더욱 놀랍다.
6개월 전부터 바자회 조직위원을 기획, 대외협력, 홍보, 물품판매, 현장관리, 푸드조리, 기도위원회로 조직하고 공부하면서 틈틈이 주말과 저녁시간을 활용해 준비해온 바자회라고 하며 청소년들이 재능을 기부해 행사 기획과 진행을 맡았고 착한 기업들이 물품을 기부해 장학금 마련의 재원을 마련했으며 행사장을 찾은 손님들의 소비가 전액 장학 사업 기금으로 기부되는 기분 좋은 기부 축제다.
기부로 판매 물품들을 마련하고 행사 인원 전체가 봉사로 재능 기부하는 덕에 바자회 행사 당일 매출 전액이 고스란히 수익금으로 장학사업기금으로 조성되는 셈이다. 이에 장학사업 기금 마련에 동참하는 기부 기업들이 줄을 이었다.
클레어스코리아(대표 한백, 정석우)에서 11억원 상당의 화장품을 쾌척했고 윙하우스(대표 이상필)에서 5천만원 상당의 디즈니, 엘르가방과 잡화를 기부했으며 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은 한해도 빠지지 않고 이불류를 기부해왔다.
이밖에도 다나플래닝, F&F, 삼성출판사, 서울유통 등 80여 개 기업과 브랜드가 물품을 기부했고 학부모들도 수제로 디퓨져, 캔들, 핸드메이드 주얼리, 엄마표 반찬을 만들어 뜻을 더했다고 한다. 바자회 먹거리 코너 역시 SDC 학부모들과 학생들, 유학생, 청년부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고 바자회 당일 행사장을 찾을 방문객도 3만 명 이른다는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일의 진두지휘한 수장은 홀리씨즈 교회의 담임목사이며 다음세대 교육리더인 SDC인터내셔널스쿨의 서대천 이사장이다.
서목사는 “학생들에게 나눔이 무엇인지 베품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이 땅에 돈이 없어 공부 못하는 설움에서 좌절하는 다음세대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라며“바자회를 통해서 SDC 학생들은 남도 돕지만 결국은 나 자신을 살린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든 이겨야 한다고 배우는 이 땅의 일반적인 청소년들과는 달리 홀리씨즈교회학교 SDC 학생들은 평소 베풀고 섬김을 배우고 ‘내 옆에 있는 친구가 빛나야 내가 빛난다’라고 가르치고 배운다”며 “나는 어떠한 선행도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이 내안에 오셔서 역사해 주시면 할 수 있다고 고백한다. 내가 할 자랑은 하나님 자랑 십자가 자랑 밖에는 없고 주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되기를 고백하면서 바자회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십자가 죽으심으로 값없이 주신 예수그리스도께 배운 사랑을 실천하고 천사가 되는 날이 바로 천사데이찬스 바자회인 것”이라며 “예수님께 값없이 받은 사랑, 값없이 주는 나눔을 배우고 낮아져 남을 섬김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자각하기 위해 다음세대 중심의 100% 기부 바자회를 기획했는데 올해는 부활절을 앞두고 바자회가 치뤄져 더욱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바자회에 행사요원으로 참여한 SDC 박민주 학생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예수님의 사랑을 품고 일하는 것을 느꼈다”며 “나 같은 사람도 바자회를 위해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을 보고 ‘이곳이 천국이고 예수님과 함께하는 곳 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래 친구들과 실질적인 일을 하면서 여러 어려운 문제도 만났지만 그럴 때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천국에 갑시다’ 라고 외치면서 일을 하는 그들을 보며 정말 죽어가는 대한민국에 예수님의 복음을 심을 사람들이 우리 학생들이 아닐까 싶었다”며 “저는 티켓판매위원회에서 일을 했다. 티켓은 돈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사실 바자회에서 가장 예민할 수 있는 그런 부서였는데 늘 모임의 시작과 끝을 기도로 할 때 성령님이 저희들의 마음을 붙잡아주심을 느꼈다. 그래서 일을 하는 동안에도 너무너무 즐겁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천사데이 찬스 바자회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바자회다. 백화점에서 실제 팔고 있는 물건들을 이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이 바자회밖에 없을 것”이라며 “또한 저는 사실 이 홀리씨즈교회의 천사데이찬스바자회는 천국과 가장 유사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저는 천사데이바자회를 너무 사랑한다.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천국을 한 번 누려보고 싶다면, 그리고 죽어서도 천국으로 가고 싶다면 꼭 한 번 이 천사데이찬스바자회에 꼭 참석해보면 차원이 다른 기쁨과 행복과 웃음이 있는 곳일 것”라고 말했다.
주유진 학생은 “바자회를 준비하며 정말 예수님의 능력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나의 능력으로 조금 더 밝고 웃는 모습으로 물건을 더 팔려고 해도 잠시일 뿐”이라며 “또한 저희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절대 우리의 생각과 방법으로는 행해질 수 없는 모습이었다. 봉사와 헌신이라는 단어와는 멀었던 제가 먼지도 써보고 물집도 생겨보는 봉사를 하고 있다니... 이것은 정말 제 생각으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행동이었다”고 했다.
문희진 학생은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가슴이 너무 벅찼다. 우리의 1순위 목적은 돈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지만 우리의 0순위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이기 때문”이라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함께 어우려져 바자회를 준비하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주님이 주인공 되시는 천국 축제임을 간절히 느낍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의 부설사역기관이다. 홀리씨즈는 거룩한 씨앗들(Holy Seeds)이라는 뜻으로 이 교회는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섬기는 것을 교회의 우선 사명으로 감당하고 있다.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원은 ‘전략을 바꾸면 대학이 보인다. 9등급도 미국의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기독교 철학을 가치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로 다음세대 청소년들을 양육하고 있다.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원은 2019년도에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VA), 텍사스대학교어스틴, 플로리다대학교, 콜케이트, UCLA,UC얼바인, 플랫미대,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FIDM, 어바나샴페인, 펜스테잇, 워싱턴대학교, 퍼듀공대, 로체스터공대, 시카고미대 등 대거 합격생을 배출했다.
바자회를 통해 섬김과 나눔과 베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홀리씨즈교회 소속 SDC 학생들의 선행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기성세대들에게 자극이 되고 다음세대들에게는 큰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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