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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책으로 가득차다

‘세계 책나라 축제’ 내달 1일부터 45일간

  • 입력 2010.09.28 01:0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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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남이섬이 거대한 자연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주)남이섬이 10월1일부터 45일간 남이섬에서 ‘제5회 남이섬 세계 책나라 축제’를 펼친다.
‘평화 이야기(Peace Story)’가 주제다. 22개국 작가 42명이 공동으로 출간한 ‘피스 스토리’(영문판·나미북스) 그림책 원화전이 열린다. 참여 작가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전하는 ‘평화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중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리는 ‘평화이야기 아티스트와의 만남-나의 창작 이야기’ 세미나다. 독일 뮌헨 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건너온 80권의 평화그림책 컬렉션 ‘헬로 디어 에너미’전도 눈길을 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고발하는 그림책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경숙, 김동성, 권윤덕, 이호백 등 한국의 그림책 작가 25인이 꾸미는 전시도 기다리고 있다. 인생지도 그리기 워크숍, 나만의 평화 그림책 만들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평화그림전, 세계 어린이책의날 포스터전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다 고인이 된 리투아니아 작가 겐드루티스 모쿠나스 회고전도 열린다. 한국어로도 번역된 ‘내 이름은 잭’의 호주 작가 수잔 저베이, 국제아동문학상과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던 오스트리아의 마르틴 아우어, 근대 중국의 아동문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친웬준 등도 참가한다.
유리공예와 도자기공예, 짚풀인형·진흙인형 만들기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도 곁들어진다. 상설마당인 섬나라 책방과 청계천 헌책방, 자연 속 북 벤치, 책 읽는 화장실 등 ‘볼거리, 읽을거리, 생각할거리’가 주제별로 꾸며진다. 또 축제에 참여한 국가들은 나라별로 특별한 날을 지정, 자신의 고유문화를 선보인다.
10월2일 인도를 시작으로 11월14일까지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이 차례로 음악과 음식, 전통무용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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