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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바이어하우스 학회 ‘2019년 봄학술 심포지움’ 개최

‘피터 바이어하우스와 종교 다원주의 문제’ 논의

  • 입력 2019.03.25 12:27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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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와 종교다원주의 반대 이유 집중 조명

유현우 기자 / 피터 바이어하우스 학회(회장 이동주 박사)는 22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 화평홀에서 ‘2019년 봄 학술 심포지움’을 가졌다.
‘피터 바이어하우스와 종교 다원주의 문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세계적인 선교신학자인 피터 바이어하우스 박사가 WCC와 종교다원주의를 반대했던 이유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움을 시작하며 독일 UMC 감리교회 장로이자 튀빙겐대 의학박사인 발데마르 로트(Waldemar Roth)가 인사를 전했다.
로트 박사는 “바이어하우스 교수님은 학회 회장인 이동주 교수를 ‘박사 딸’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독일어권에서 박사학위 과정의 학생을 코칭한다는 의미”라며 “이 교수님은 한국인이자 피아노를 전공했던 제 아내와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지금은 없지만, 아내는 신학대회에서 피아노 반주로 섬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어하우스 교수님은 한국인들에게 기도를 배웠고, 한국인들이 새벽기도와 집중기도와 모든 삶의 영역에서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간구하는 기도에 아주 깊은 인상을 받으셨다고 하셨다”며 “아내에 대해서도 그렇게 기도하는 여인을 독일에서도 발견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 “그 분은 한국에 15차례나 방문하셨고, 중요한 변증적 기초들과 고백적인 선교신학을 강연하시며 신학 분야에 큰 축복을 남겨주셨다”며 “그와 한국 신학자들은 서로 주고받았다. 한국인들의 신앙과 기도 실천은 바이어하우스 교수님에게 도움이 됐다고 하셨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관심과 가르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젊은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위한 신학 교육이 하나님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사역 가운데 성경적인 복음의 기쁨이 희석되지 않고, 인간들을 죄악의 사슬에서 대속하심으로 결박을 풀어 자유케 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 위에 굳게 설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제자로는 김성봉 교수(한국성서대학교 초빙교수), 이동주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전 교수), 오성종 교수(칼빈대학교 대우 교수)가 참여했다.
‘WCC의 포스트모던적 종교다원주의 동향에 대한 바이어하우스 박사의 입장’에 대해 이동주 박사(전 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선교신학)는 발제 서두에 바이어하우스 박사가 종교다원주의의 우려를 경고했던 ‘기독교 후기의 비기독교적 혼합주의의 특징’이라는 교회잡지에 실린 내용을 언급했다.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이 잡지에서 1961년 제 3차 WCC 총회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후기 기독교 현상에 관해 논의하면서 WCC가 타종교들을 수용함에 따라 하나님의 유일회적인 사건이며 특수 계시인 예수 그리스도가 일반화 되고 회심(개종)을 목표로 한 선교까지 포기하게 된 다고 경고했다. 또한 WCC가 정통신앙을 벗어나서 탈 복음적이 돼 감을 직시하고 예리한 안목으로 WCC가 성경적인 복음으로 돌아오기를 위해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자기의 전부를 쏟아 부었다.
이동주 박사는 이러한 바이어하우스 박사의 생각과 일생을 소개한 후 포스트모던 종교다원주의적 사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WCC의 후기 기독교적 현상에 대해 살펴보며, WCC의 종교다원주의 전성기인 90년대의 상황까지 흐름을 짚었다.


이어 이동주박사는 제10차 부산 총회의 포스트모던 종교다원주의적 이중 진술에 나타난 모순적 내용을 비교하며 이러한 문제점이 아직 해결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특히 WCC가 선교의 목적이 영혼구원이 아니라 세계일치운동이라는 목표로 변질된 것을 꼬집었다.
결어에 가서 이동주박사는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실제로 역사 안에서의 교회는 한번도 영적으로 순수해 본 일이 없던 혼합공동체였다고 증언하며 교회 안에서는 항상 진리와 거짓이 서로 싸우고 있었고, 이러한 공동체는 최후의 심판날까지 계속 될 것이며, 때로는 올바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이 다만 소수뿐일 때도 있었다고 했다”며 “그의 고백적 공동체가 이 모든 상황에 처한 독일교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독립 주립교회를 허물고자 함이 아니라, 위로받고 힘을 얻게 하는 ‘거룩한 공동체’로 세우고자 함이었다”고 피력했다.
‘피터 바이어하우스의 삶과 그의 사상’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성봉 교수는 바이어하우스 박사의 삶을 최근 사건들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김 교수는 발제를 통해 바이어하우스 박사가 젠더이데올로기 및 종교다원주의의 위험성을 지적해온 것과 어떻게 이를 방어할 것인지에 대해 말한 것을 소개했다. 오성종 교수는 발제를 통해 ‘종교다원주의자들의 불신앙의 이유’를 성경적으로 진단해 분석했다.
한편, 바이어하우스 학회 2019년 봄 세미나는 3월 29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45분까지 절제회관(서울 동자동35-26)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종교다원주의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3월 29일에는 이동주교수가, 4월 5일에는 이동주교수와 김명혁 교수가, 4월 12일에는 이동주교수와 김상복교수가, 4월 19일에는 이동주교수와 김균진교수가 4월 26일에는 이승구교수가 강의하며, 5주 과정을 수료한 대상자에게는 수료증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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