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광주, 이주민 대상 인권 생활수첩 제작

영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스리랑카어 등 제작… 인권단체협력사업으로 추진

  • 입력 2019.03.18 13:39
  • 기자명 손재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재운 기자 / 광주광역시는 인권의 관점에서 이주민의 안정적 체류와 정착을 돕기 위해 인권단체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이주민 인권 생활수첩’을 영어, 캄보디아어 등 5개 언어로 제작했다.
광주시 외국인 현황은 베트남 4948명, 우즈베키스탄 2443명, 캄보디아 1144명, 스리랑카 414명으로 총  2만2815명이다.
‘이주민 인권 생활수첩’은  국내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생활안내서로, 2017년부터 인권단체협력사업으로 영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5개 언어로 번역을 추진해왔다.
2018년 1차로 영어, 베트남어 이주민 인권생활수첩을 우선 제작·배포해 지역 이주민과 이주민 지원단체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 2차로 지난해 12월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우즈베키스탄어를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이주민 인권 생활수첩은 ▲이주민과 인권 ▲이주민과 생활 ▲이주민과 안전 ▲이주민과 건강 ▲이주민 지원기관과 다문화 지원기관 소개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이주민과 인권에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노동이주자, 혼인이민자, 유학생 등 모든 이주민이 차별받지 않고 다양한 문화정체성을 누리며 생활할 수 있도록 헌법, 광주인권헌장 등에 규정된 이주민의 법적 지위와 권리를 담았다.
제2장 이주민과 생활에는 낮선 환경에도 쉽게 적응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카드 사용법 및 환승 절차 등 주요 대중교통 이용방법, 지역 내 각종 서비스 및 권리 구제를 받기 위해 가장 먼저 이용해야할 공공기관 이용방법 등을 상세히 게재했다.
제3장 이주민과 안전에는 한국인 노동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노동이주자의 안전사고 대응 방법과 임금체불, 가정폭력, 성범죄 등 범죄 피해 발생 시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처방법도 소개했다.
제4장과 5장에는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지역별 병원·약국정보, 주요 민원처리 기관 및 이주민 지원기관 정보를 공유했다.
이주민 인권 생활수첩은 이주민 관련 단체에 배포하고, 민주인권포털(www.gjhr.go.kr)에도 게재한다.
시 관계자는 “이주민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광주시 이주민 생활환경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담아 이주민 스스로 인권을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수첩을 제작했다”며 “이주민이 광주시민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