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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설’ 김병지, 20년째 간직한 생명 나눔의 열정

지난 18일 장기기증 홍보 소식지 ‘선한이웃’ 표지 화보 촬영 진행

  • 입력 2019.02.25 12:30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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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전 축구선수 김병지 씨의 장기기증 홍보 소식지 ‘선한이웃’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20년째 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김 씨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이미 지난 1999년 5월에도 본부 소식지(당시 월간 ‘이웃과 생명’)의 표지 모델로 한 차례 등장한 바 있는 그는 20년 만에 다시 성사된 만남에 크게 반가워했다는 후문이다.
김 씨는 현역 선수로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지난 1999년 3월 본부를 찾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으며, 같은 해 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에는 포스터 촬영 등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신부전환자들을 위해 혈액투석기를 기증하는 등 선행에도 앞장섰다.
장기기증운동에 대한 그의 깊은 관심과 사랑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꽁병지tv’ 방송과 더불어 해설위원과 후학 양성,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본부의 장기기증 홍보 소식지 표지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김 씨는 “20년 전 장기기증 서약을 위해 본부를 찾았을 당시 힘들게 투석을 받고 있던 환자들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당시에 비해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안다. 더욱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에 참여함으로써 장기부전 환자들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기증 홍보대사로서 그분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면서 “30년, 40년, 50년이 지나도 장기기증을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 씨의 표지 화보 촬영을 진행한 ‘선한이웃’은 지난 1991년 본부 설립과 함께 창간돼 28년째 소식을 이어오고 있는 소식지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이웃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달하고 있다. 김병지 씨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화보와 인터뷰는 3·4월 호 ‘선한이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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