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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스마트 산업단지’로 경남 경제 재도약 시동

창원 국가산업단지, 정부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선정

  • 입력 2019.02.21 15:32
  • 기자명 김동주·김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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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김효숙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정부(8개 부처 합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19일 오후 ‘민관합동 산단혁신 추진협의회’(산업부, 기재부, 과기부, 중기부, 국토부, 고용부, 환경부. 산림청 및 민간전문가 등)를 개최하고, 산업적 중요성, 산업기반 및 파급효과, 지역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원 국가산단을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발표했다.
산업부의 종합평가 결과에 따르면, 창원 국가산단은 ▲(주력업종 특화) 기계·전기전자 등의 주력산업 집적도가 커서 지능형 기계 등의 첨단업종으로 고도화될 잠재성이 높은 점 ▲(풍부한 스마트 혁신기반) 대학·기업연구소 등의 혁신기반이 풍부해 스마트기술이 개발·적용되기에 유리한 조건인 점 ▲그리고 (지자체의 높은 의지도) 경남도가 스마트공장·산단 추진에 자체 예산을 확보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 협조체계 구축이 용이했다는 점 등으로 산단 스마트화의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 됐다.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김경수 도지사가 경남형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해 온 스마트산단 공약이 중앙정부의 산업정책에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스마트 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테스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미래형 산단으로서,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뿐만 아니라 산단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및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미래먹거리 창출이 가능한 미래형 산단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국가산단은 중화학공업육성 정책에 따라 세계적인 첨단기계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25,302천㎡ 규모로 ’74년부터 조성돼,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최근 들어 노후화 단계에 접어들고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이 부족한 점 등 한계점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제조업 혁신을 통한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인프라 조성 등 크게 3대 핵심 분야로 나눠 추진되고, 올해에만 국비 총 2천억 원 이상 지원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이다.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면, 첫째, 경남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스마트공장 확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개별 공장단위로 추진돼 왔으나, 스마트 산단을 통해 스마트 공장 보급사업이 확대되면 스마트공장간 데이터 연계와 공유를 통해 새로운 분야의 비즈니스 발굴이 가능하게 된다.
산업부는 선도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은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를 채용하고, 경남도, 창원시, 산단공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전문기관의 파견을 받고, 필요시 민간전문가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동 사업단은 3월까지 창원 국가산단 스마트산단 마스트플랜인 선도 프로젝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조기 실행가능 한 사업을 중심으로 4월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경남형 스마트 산업단지’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창원시를 비롯해 유관기관·전문기관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스마트산단 TF 회의를 개최하는 등 후속조치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정부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선정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는 무궁무진하고, 주민과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 프로젝트 전략 도출과 다양한 비즈니스 발굴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지사님의 부재로 많은 분들이 경남 경제를 걱정하실 수 있지만, 스마트 산단이 차질 없이 추진돼 경남의 제조혁신 성장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남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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