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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회혁신, 민간전문가 충원 후 본격 출항

정책 기획단계부터 도민의 적극적 참여, 혁신 현장과 행정의 가교 역할

  • 입력 2019.02.20 15:43
  • 기자명 김동주·김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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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김효숙 기자 / 도민 주도로 일상 생활속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행정은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혁신 기반 마련을 위해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이 닻을 올리고 본격 출항을 선언했다.
도 사회혁신추진단은 지난 14일 마을공동체·참여와 소통·민관협력 분야 민간전문가 6명을 대폭 충원했으며, 이를 통해 정책 기획단계부터 도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내고 행정과 혁신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회혁신추진단은 지난해 9월 도 행정과 소속 T/F팀으로 출발, 지난 1월 2일 조직개편으로 정식조직이 된 이후, 이번 민간전문가 영입으로 조직 구성이 마무리 됐다. ‘조직 구성 그 자체만으로도 혁신적’이며, 현장에서의 혁신활동이 도정에 연착륙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동안 추진단은 사회혁신 제도기반 마련을 위한 토론회, 사회혁신 워킹그룹 운영, 선진지 벤치마킹,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공동협력 등 사회혁신 추진 초기단계에서의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추진단은 올 한해에는 사회혁신 추진을 위한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마련과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본 조례는 지난 1월 2일 신영욱(더불어민주당, 김해1)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로 이옥선 기획행정위원장과 도의원 16명이 공동발의 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시민사회의 공익활동 사업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고, 행정과 민간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인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조례는 3월 도의회 회기 중에 상정될 예정이며, 조례가 통과되면 공익활동 단체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 민간영역에 대한 행정 지원이 보다 유연하게 이뤄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광주·충남 등의 사례에서 보듯 중간지원조직을 통한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도는 오는 4월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경남 청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청년센터는 청년 당사자가 청년 관련 사업을 직접 구상·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민관협력 중간지원조직으로, 창원시 상남동에 소재한 메종 드 테라스 상가 3층에 3개실 전용면적 267㎡ 규모로 설치 될 예정이다. 
청년센터는 청년이 기획하는 프로젝트·활동 공간·동아리 모임 등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청년정책설명회’ 등을 통해 청년들과 경상남도 청년정책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도는 청년활동지원 전문가, 청년단체 대표, 공간조성 전문가, 행정 등으로 구성된 ‘청년연결 메이커스’를 발족해, 청년센터의 구축 및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년센터가 개소 될 메종 드 테라스 상가에 ‘경상남도 청년 일자리 프렌즈’가 기 운영 중에 있어, 청년들이 구직부터 청년활동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행정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관 협치 실현을 위해 도 및 시군 공무원 역량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5회에 걸쳐 500여 명의 중견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민관협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은 시민참여·갈등소통 분야 전문가 특강, 선진 지자체의 민관 협력 우수사례 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지속 가능한 협치 경남 실현을 위해 공무원의 민관협치 역량 강화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갈 방침이다.
브리핑에 나선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사회혁신이 어렵거나 특별한 것은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며,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생활 속 작은 변화들이 바로 사회혁신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는 사회혁신 추진을 위한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마련과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일에 집중 하겠다”고 강조하며 “사회혁신 추진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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