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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 ‘자전거 활성화 종합 지원책’ 마련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 안전보험, 자전거 등록제 등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구축’

  • 입력 2019.02.20 15:39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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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전국 최초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앞두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올바른 공유 문화 정착을 위해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김선천 도시환경국장은 2월 20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자전거 도입 단계부터 시설물 정비와 편의시설 및 주민안전을 고려한 자전거교육, 순회수리 운영, 안전보험 가입 등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자전거도로 환경을 갖췄으며, 지난해 인천 최초로 공유 주민자전거 서비스 도입 및 행정안전부의 ‘2018년도 전국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단체’로 선정되는 등 전국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인천시 자전거 도로망 길이 763km 중 연수구가 20%에 해당하는 153km를 차지하고 있고 안전표지판과 안전펜스, 공기주입기, 발디딤대 등 안전편의시설도 폭넓게 갖추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시행과 함께 누구나 자전거를 타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고 자전거 이용이 대중교통보다 편리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19년도 자전거 분야에 대한 주요정책 수립과 함께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 지역 내 새로운 자전거 이용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선천 국장은 “오는 6월까지 1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비류대로 선학사거리 일원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원도심(1억5천만원)과 송도국제도시(1억원)의 자전거도로 중 단절구간과 충돌사고 위험지역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265곳에 8,800대가 이용가능한 자전거보관대 935조를 설치하고 46곳의 공기주입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6월까지 전기 동력의 도움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공유 전기자전거(카카오T바이크) 400대를 시범운영하고 운영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완해 7월부터 연수구 전 지역에서 1,000대의 공유 전기자전거를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지역 내 1,0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및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연수구에 등록된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자전거보험 가입을 통해 사망, 상해보장과 법률비용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해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 4명이 한 개팀을 이뤄 구청 한마음광장 상시 운영팀과 주민센터 순회 운영팀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3월부터 10월까지 자전거 무상점검과 수리를 통해 안전운행과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연수경찰서와 협업해 자전거 등록제를 실시하고 도난이나 분실 시 되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공유 전기자전거의 경우 GPS를 통해 관외 이탈 시 과징금이 부과되는 서비스를 병행해 도로나 공원 등에 방치되는 자전거가 없도록 하고 자전거 수거활동도 별도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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