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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류 가격안정 대책 마련해야”

위성곤 의원, 20일 국회에서 정부의 적극 대응 촉구

  • 입력 2019.02.20 15:26
  • 기자명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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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월동채소류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이날 국회 본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언론보도를 인용, “양배추 등 월동채소류의 도매시장 경락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민들이 자식과도 같은 수확물을 스스로 갈아엎고 있지만, 가격 반등은 요원한 채 추가적인 산지폐기를 준비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재배물량의 10% 수준인 9천 톤을 산지폐기한 제주 양배추의 15일 도매시장 경락 가격은 8㎏ 당 2,800원으로 평년 가격인 5,354원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인건비, 종자값 등 생산비 4,000~4,500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미 두 차례나 산지폐기를 거친 월동무 가격 역시 20kg 당 8,700원으로 평년가격 1만 2천원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월동채소류는 한 해 걸러 부족과 과잉을 반복하며 가격의 급등과 폭락이라는 악순환을 빚고 있지만, 정부가 농민들에게 책임을 떠맡긴 채 시장 격리라는 단기 대책만으로 일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위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월동채소 주산지인 제주농민들이 자발적인 산지폐기로 가격 상승을 도모하고 있으나 가격상승 효과를 보지 못한 채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농민들의 자발적인 산지폐기에 정부가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게 위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월동채소의 국내 생산량을 시기별로 파악하고, 과잉생산 방지를 위한 재배품목 다양화 방안 마련은 물론 산지폐기나 비축, 격리 등의 정책 결정을 함에 있어 각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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