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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관계자 안양대서 즉각 퇴진, 불법 매입 중단 촉구

재학생-교수협-동문 “대진교육재단 뒷돈 거래 사법당국 조사하라”

  • 입력 2019.02.19 13:25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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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신학기 앞두고 수업거부, 집단 자퇴 등 ‘초읽기’돌입
교수협 “김 이사장 답변 없을 시 집단행동 펼칠 것”
김동철 경기도의회 의원 “대진성주방면 동두천 재생병원 21년간 방치 흉물 전락”

문병원 기자 / 대순진리회 대진성주방면 산하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의 타 종교 70년 기독사학인 안양대학교(이사장 김광태 장로-과천 은파감리교회)를 뒷돈 거래를 통해 불법 매입하려는 움직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가 펼쳐졌다.
이와 관련해 안양대 재학생 및 교수협, 동문 등으로 구성된 안양대학교비대위(위원장 이은규 前총장)는 18일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충북 괴산 소재 중원대학교 정문 앞에서 “사법당국은 불법 뒷 돈 거래 매입 의혹을 조사 하라”고 촉구 했다.
참석자들은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 소속 중원대학교 총장 직무대행과 대학원장이 현재 안양대학교 학교법인 우일학원 이사 승인을 2명이 교육부에 신청한 상태에 있고, 지난 8월 이사회에서 이미 2명의 관계자를 학교 구성원도 모르게 이사로 승안 받았다”면서 “대진교육재단은 타 종교 기독사학을 불법적으로 매입하려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자들의 퇴진을 촉구 한다”고 외쳤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사법당국은 우일학원 김광태 이사장과의 뒷 돈 거래를 통한 불법 매입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를 촉구 한다”면서 “전형적인 불법 사학 매입 과정에 대한 감사를 관계 당국이 진행해 진상을 밝혀줄 것을 촉구 한다”고 덧붙였다.
재학생 및 교수협, 동문들은 “대진성주회는 70년 기독학교인 안양대학교 매입을 즉각 중단하라”, “대진교육재단 관계자인 문 모씨, 허 모씨는 안양대학교 이사직을 즉각 사퇴하라”, “교육부에 이사 승인 요청 중인 대진교육재단 관계자 김 모씨, 이 모씨는 현 이력을 속인 안양대학교 이사신청을 즉각 포기하라”, “대진교육재단은 안양대학교를 속이고 매입하려는 음모를 사죄하고 즉각 물러가라”, “안양대학교 총동문회와 재학생, 교수협, 한교연, 한 장연, 한교총, 한기총은 안양대학교 대진교육재단에 매각을 결사반대 한다”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펼쳤다.
우일학원은 정관에 규정된 교체 이사에 대한 인적 사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 한 바 없었다.
왕현호 신학대학학생회장은 “안양대학교 이사장 김광태 장로는 모든 것을 알고 불법 뒷돈 거래 매매를 진행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해온 것에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제 와서 학교발전을 위해서 했다는 식으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왕 회장은 또 “재학생들은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교 매각 반대를 위한 행동에 강력하게 돌입할 방침”이라면서 “수업거부와 집단 자퇴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대원 권요셉 원우회장은 “이사장 김광태 장로의 배교 행위로 인해 많은 원우들이 학교를 그만 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실제적으로 타 신학대학원으로 편입하려는 신대원생들도 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특히 “김 이사장이 주장하는 학교발전이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70년 기독사학을 매년 정원도 못 채우는 학교법인에 매각하는 것이 바른 생각인지 학교 구성원들은 깊이 생각해 보고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수협 추태화 교수는 “이사장 김광태 장로에게 20일까지 학교와 관련 답변을 공식 요청한 상태에 있다”면서 “학교 구성원들은 건전한 기독교 관계자들이 매입하는 것을 놓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교수는 이어 “김 이사장이 명확한 답변을 못할 경우 즉각 퇴진 할 것을 강력하게 행동으로 보여줄 방침”이라면서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상당수의 재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규 비대위 위원장은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교육부와 사법당국은 철저하게 김광태 이사장과 대진교육재단을 조사해 구성원 모두가 공감이 기도록 진실을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대비대위는 김광태 이사장과 학교법인 우일학원을 상대로 이사회결의 무효 소송을 비롯한 불법 뒷돈 거래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이날 시위 현장에는 김동철 경기도의회 의원이 대진성주방면 산하 대진의료재단에서 동두천에 21년 동안 방치한고 있는 재생병원이 지역발전을 저해 시키고 있다며 철거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중원대 정문 앞에서 펼쳤다.
김 의원은 “현재 동두천시 삼육사로 1158번길에 위치하고 있는 재생병원은 1천480병상 규모로 1995년 허가를 받은 바 있다”면서 “종단의 내부 갈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방치 흉물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순진리회 종단이 영리 목적을 위해 조성한 재생병원이 천혜의 자원인 광암동 자연발생 계곡에 흉물로 방치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조속히 개원을 하든지 아니면 없애든지 결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 재생병원은 1995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그해 12월 교주가 사망한 뒤 종단 내부 갈등으로 인해 건물 외형만 지어진 채 방치된 상태에 있다.
이와 관련해 안양대학교를 졸업한 이광섭 동문은 “김광태 이사장은 대진성주방면의 이러한 행태의 내용들을 알고서 학교 발전을 위해서 타 종교 인사를 이사로 교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대진성주방면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것부터 잘하기 바란다”고 지적 했다.
이와 함께 이재훈 동문은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도 교육부로부터 지적을 많이 받은 학교로 대학가에 소문이 나 있다”면서 “이런 부실한 재단이 매입하는 것이 학교 발전을 위한 것이냐고 김광태 이사장과 학교 구성원들에게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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