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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작은 씨앗이 “1004섬 신안”을 사계절 꽃 피우다

  • 입력 2019.01.30 14:36
  • 기자명 김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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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현 기자 / 신안군(군수 박우량) 지도읍 자동리 양호석(89세) 할아버지는 지난해 편백·참죽·고로쇠나무 씨앗을 정성스럽게 모아 29일(화) 부군수(박경곤)에게 전달했다.
양호석 할아버지께서는 박우량 군수가 대대적으로 나무와 꽃을 심어 사계절 꽃피는 섬을 조성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거동은 불편하지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서 버스를 3번이나 갈아타고 씨앗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신안군은 “1004섬 신안” 사계절 꽃피는 플로피아(플라워+유토피아)섬 조성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역점시책인 늘푸른 생태환경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4섬 공원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고 읍·면별 수종 개발과 특색있는 공원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해 마련하고, 신안군은 플로피아 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 관·과·소에 2019년부터 예산을 1억5천만원씩 편성해 매년 100억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3.29일 봄의 전령 수선화로 1004섬 축제소식을 전한다. 수선화 축제는 지도 선도에  “수선화 여인”이라 불리는 현복순(88세)씨가 10여 년 전부터 10여종의 다양한 수선화를 가꾸어서, 매년 3~4월이면 마을에 수선화 향이 가득해 주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신안군은 섬 전체를 수선화 꽃과 향기가 만발하도록 해 작은 섬 선도를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지도 유채꽃 축제, 임자도 신안튤립축제, 압해도 애기동백꽃 축제와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면서 청정해역해서 올라오는 각종 해산물로 유명한 고장답게 홍어축제, 민어축제, 왕새우 축제 등 다양한 해산물 축제로 매달 풍부한 맛 축제로 시도락객을 유혹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슬로시티 ▲증도는 향기 나는 나무 ▲자은에는 자귀나무 ▲안좌는 김환기화백 그림의 주 소재가 된 매화,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월·박지도에는 라일락과 함께 다년 생 보라색 화초류를 심어 마을 전체가 연중 아름답고 꽃향기가 피어나는「퍼플 섬」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하의는 무궁화를 ▲비금은 해당화 ▲도초에는 수국화 정원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고 ▲압해도는 국내 최대 크기의 천사 섬 분재공원에 5천여 그루 동백나무와 애기동백꽃이 설경과 함께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기도 한다. 이곳에 신안군은 세계동백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양호석 할아버지의 정성어린 마음의 씨앗을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조성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성장시켜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희망이 샘솟는 신안” “청년들이 돌아오는 신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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