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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혜화경찰서장 신임 인사차 한교연 내방

  • 입력 2019.01.23 12:13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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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김원태 혜화경찰서장이 신임 인사차 22일 한국교회연합을 내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와 환담했다.
권태진 대표회장은 이 자리에서 “혜화서가 관할하는 종로5가는 기독교 교단과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곳인데 특별히 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느라 수고가 많을 줄 안다”고 말하고 “기독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들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태원 서장은 “크고 작은 시위와 집회가 이 지역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서로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공공의 질서와 치안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얼마 전 벌어진 신천지 신도들의 기독교연합회관 앞 집단 시위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고 집회와 시위의 자유도 있으니 시위를 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으나 엄청난 인원을 동원해 떠나갈 듯 함성을 지르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구호를 외침으로써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까지 방치해서는 안 되지 않는가”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원태 서장은 “최근 어떤 시위든 간에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경찰은 만에 하나 일어날지도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사회법에 저촉돼야 공권력을 투입해 진압할 수 있는데 이단 시위자들이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실정법을 어길 경우 엄격하게 법적 처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진 대표회장은 “만약 군이 약화될 경우 그 모든 짐이 경찰에게 떠넘겨지지 않을까 늘 염려하는 마음”이라며 “그렇게 되면 경찰이 시민을 위한 본연의 치안 업무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김 서장은 독실한 신앙인이니 섬김의 리더십을 잘 발휘해 지역의 치안이 잘 유지되고 교회와 경찰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풍토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서장은 “혜화서가 관할하는 종로5가 지역은 특히 목사님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으로 그동안 어떤 불상사도 일어난 적이 없고 일선 경찰치안 업무에도 늘 협력을 아끼지 않아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부족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원태 서장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서경대 행정학과를 나와 한체대 사회체육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경찰청 정보4과 정보3계장, 서울청 치안지도관, 경기북부청 청문감사담당관, 경찰청 수사국 범죄정보과장을 거쳐 지난 1월 14일 서울혜화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이날 혜화서장 내방에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장총 총무 김고현 목사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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