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부산, “청와대엔 국민청원, 부산시엔 시민청원”

  • 입력 2019.01.21 15:47
  • 기자명 최성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성일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 청원 제도’가 국민 공론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이를 벤치마킹해 도입한 ‘OK1번가 시즌2’가 개설 한 달 반 만에 9,000여 명에 이르는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며 부산형 시민 청원 제도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개설한 ‘OK1번가 시즌2, 시민청원 와글와글’에 현재까지 100여건에 이르는 시민청원이 접수됐으며 해당부서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3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아 청원이 성립된 건은 전체 11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접수된 시민청원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청원은 ▲‘연산 뉴스테이 절대반대/폐지’건으로 3,050명의 시민 공감을 받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직접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조건인 3,000명을 최초로 넘긴 것이다. 시민 공감 2위는 ▲온천2초등학교 신설(공감1,186명) 3위는 ▲대연 뉴스테이 반대(공감 1,153명) 순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공감수 합이 4,000명을 넘은 유사 청원인 ‘연산 뉴스테이 절대반대/폐지’와 ‘대연 뉴스테이 반대청원’을 하나로 묶어 이에 대한 오거돈 시장의 답변을 동영상으로 제작, 오는 21일(월) 오전 11시 OK1번가 시즌2 (http://www.busan.go.kr/ok2nd) 와 바다TV(http://badatv.busan.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영상에는 민선6기 사업 발표부터 계속 논란이 돼 온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과 향후 정책방향이 담길 예정이어서 시민적 관심이 다시 한 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토론과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토론 ON AIR’를 개설하고 찾아가는 현장 창구도 함께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억울하고 답답한 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