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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도 고향교회를 방문합시다"

미래목회포럼 제15차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

  • 입력 2019.01.21 13:38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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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대 본부장 “공교회성 회복운동 일환, 교회본질 회복하는 운동”
김봉준 대표 “낡은 교회 리모델링이나 건축에 실제적 일조 돼야”

유현우 기자 /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이사장 정성진)이 제15차 「민족의 명절,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와 관련, 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본부장 이상대 목사) 주관으로 18일 미래목회포럼 사무실에서 고향교회방문캠페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상대 본부장(서광교회)은 “캠페인의 목적은 변화다”며“좋은 변화를 실행해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미래목회포럼이 그동안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해오면서 교회 목회자들의 참여와 성도들의 참여로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운동’의 일환이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중요한 운동이므로 한국교회 모두가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며“또한 이 캠페인은 선한 청지기의식의 고양이기도 하고, 어려운 농어촌교회에 대한 관심의 증폭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그래도 다른 일을 찾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농어촌 목회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입장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명절에 고향교회를 방문하자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주요 취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대 본부장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예배에 참여해 따뜻한 인사와 함께 헌금도 드리고, 고향교회에서 돌아온 후 담임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모여 더욱 구체적으로 협력할 사역도 논의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며 “참여하는 방법은 주보에 고향교회 방문을 광고하고, 취지를 설명하는 한편 고향교회 방문주간 도시 교회 셔틀 차량운행 중단, 고향교회 헌금 및 고향교회 지켜주심에 감사드리기, 캠페인 참여와 실천소감문 미래목회포럼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기 등 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각 교단 총회에 앞서 미래목회포럼 회원 목회자들과 협력해 각 교단에 공문을 보내고 헌의해서 고향교회 방문을 교단적 차원으로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가을 추석 명절에는 농어촌지역 몇 곳을 선정해 기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 고향 교회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도울 수 있는 협력방안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준 대표(아홉길사랑교회)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일부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김대표는 작년 14차 고향교회방문 캠페인 실천 사례를 소개하며 더 발전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미래목회포럼에서 년 2회 추진하는 명절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실제적으로 시골교회를 돕기 위한 방안으로써 도농간 강단 교류를 통해 직접 체험했다”며 “2018년 10월 28일 주일에 전남 고흥군 녹동갈릴리순복음교회 목사님은 저희교회 주일예배를 인도하시고 저는 그분의 교회에 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교회에 가보니 교회 입구에서 2층의 예배실로 올라가는 계단과 천정에는 페인트가 벗겨진 상태였고, 예배실 들어가는 공간에는 창고처럼 다수의 물건들이 쌓여져 있었다. 예배실 강단에는 작년에 사용한 성탄 트리가 그대로 있는 것으로 보아 교회를 관리할 인원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며 “담임목사는 평일에 노동 현장에 나가 막노동, 미장공 등으로 생계유지를 하고 있었고, 젊은이가 빠져 나간 전형적인 농어촌 현실에서 목회의욕 상실감이 커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골교회 목사님이 강당교류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었고, 강단교류 후 모아진 금액으로 시골교회 목사님이 차량운행을 위한 중고 봉고차를 구입했다”며 “시골교회가 실제적으로 힘을 얻기 위해서는 교회의 예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비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강단교류 후 한국교회에 제안드리는 것은 도농간에 MOU를 맺어서 농산물, 해산물 팔아주고 이익금을 적립해 낡은 교회 리모델링이나 건축에 실제적으로 일조가 돼야 한다”며 “중 대형 교회가 담임사례비 나눔으로 사례비의 10%혹은 월 100만원 정도를 시골 교회에 후원해 실제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시골교회 목회자들에게 양질의 세미나를 통한 교육지원과 △도시교회들이 연말에 예산을 편성할 때 시골교회와 함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등이 논의 됐다.
한편, 그동안 미래목회포럼에서는 진행된 회원교회들의 캠페인 사례도 소개됐다. 9차 캠페인을 진행했던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교회, 다음세대본부장)는 현재까지 설과 추석에 교회에서는 성도들을 고향교회에 선교사로 파송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족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명절 가족예배 순서지를 만들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12차 캠페인을 진행한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직전대표)는 전남 여수시 소라면 마산로 134에 소재한, 이복재 목사가 시무하는 교인 26명의 여수마산교회를 방문해 함께 수요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2017년 추석 명절 ‘올 추석에는 고향 교회를 방문합시다’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또한 고향교회 목회현장 사례로는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 서기)의 교회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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