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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고양시 학교부지 찾아주세요'

고철용 본부장, 유은혜 교육부장관에 호소

  • 입력 2019.01.18 15:41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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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시민들이 관심과 분노를 보였던 요진개발(주)의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기부채납 미 이행으로 촉발된 ‘6200억 요진게이트’ 지방권력형 경제비리 적폐청산에 매달려온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이 지역구(고양병) 국회의원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고철용 본부장은 기부채납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요진개발·휘경학원’에게 빼앗긴 학교부지(약 3천6백 평, 현시가 약 1800억 원)를 고양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반환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고양시 백석동 소재 학교부지와 관련, 고철용 본부장의 학교법인 휘경학원에 대한 탈세 신고가 조사 착수돼 지난해 5월 고 본부장이 서울 동대문세무서(휘경학원 소재지)에서 탈세 관련 진술을 마쳤다. 이후 요진개발이 약 3천6백 평의 학교부지에 자사고 설립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열사인 휘경학원에 불법 증여(2014년 11월)한 사건에 대해 지난해 6월 8일 동대문세무서의 학교부지 탈세 담당팀장은 서면조사에 이어 탈세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고철용 본부장이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고철용 본부장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보내는 호소문 전문이다.
고철용 본부장은 "말하지 않는 권리는 지켜주지 않고, 위대한 역사는 반드시 눈물과 땀을 요구 합니다. 전(前) 고양시장은 고양시 입구인 백석동에 60층짜리 5개동 2,400세대 요진와이시티(Y-City)아파트를 소각장과 아파트 간 실제 거리가 152m를 375m로 속여서 불법 건축허가를 요진개발에 내주었습니다. 또한 아파트 준공 전에 고양시민에게 학교부지(약 3천6백평, 현시가 1800억 원)등 총 6천2백억 원의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고 불법 사기준공을 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요진와이시티아파트 입주민들은 소각장에서 나오는 인체에 유해한 연기를 마시며 살고 있습니다. 2016년 입주가 시작된 후 2017년부터는 아파트 인근에서 싱크홀이 수차례 발생해 요진와이시티(Y-City)아파트 입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고, 국민들도 불안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105만 고양시민들은 전 시장의 적폐행정 처단과 악덕기업 ‘요진개발·휘경학원’의 비행을 온 세상에 알리며, 국민들에게 도움을 호소해 왔습니다. 국민들께서는 고양시민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이해하시여 끝까지 도움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빼앗긴 학교부지를 찾아 주세요. 지난번 유은혜 국회의원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됐을 때 청문회를 앞두고 유 의원의 다소 왜곡된 비리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때 본인을 비롯한 고양시민들은 “세상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다”면서 유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해 교육현장을 지휘·통솔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주시기 바란다며 돌멩이로 얻어맞으면서 국민들에게 호소 드리고 국민들도 이해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유 의원이 고양시민들에게 8년간 받은 사랑에 대한 은혜를 갚는 길은 2014년 11월 악덕기업 ‘요진개발·휘경학원’에게 빼앗긴 학교 부지를 고양시민의 품에 온전히 반환시키는 것입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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