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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 '제19기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과 간담회 가져'

김외숙 법제처장은 '다수의 선호'보다 '소수의 외침'에 귀 기울여 달라 당부

  • 입력 2019.01.17 15:40
  • 기자명 백수현·이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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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현·이건영 기자 / 법제처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국 20개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로스쿨) 20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법제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 법조인 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로스쿨 실무수습에 대해 소감을 청취하고 수습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법제처는 1월 7일부터 2주일 동안 정부세종청사에서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19기 로스쿨 실무수습을 실시하고 있다.
법제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법조인 양성에 기여하려는 취지에 맞게 법령 심사·해석, 법령정비, 자치법제지원 등 법제처의 주요 업무에 대한 이론과 실무 교육을 병행하면서, 법령안 합동심사회의, 법령해석 합동검토회의에 참관해 직접 의견을 개진하는 등 법제 업무를 보다 내실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외숙 처장은 “법제처는 법령을 만들고 해석하고 정비하는 등 법령에 관한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중앙행정기관”이라며, “과거 법조인들이 걸었던 길만 따르지 말고 행정과 입법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길 바라며, ‘다수의 선호’보다 ‘소수의 외침’에 귀 기울이는 변호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한진 수습생(아주대 로스쿨)은 “분쟁의 사후적 해결수단으로서의 법보다는 사전적 조정수단으로서의 법에 대한 관심으로 법제처 실무수습에 참가했다”면서, “치밀하고 꼼꼼하게 법령이 제정되는 과정을 보면서 앞으로 법공부에 관한 방향성과 새로운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문은정 수습생(경북대 로스쿨)은 “법제 심사를 참관하며 법제관님들께서 조문 하나 하나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는 모습을 보며 법제 심사의 어려움과 수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사회의 불합리를 법제도로서 개선할 수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법제처는 2010년부터 총 18회에 걸쳐 동ㆍ하계 방학 기간 동안 로스쿨 실무수습을 실시해 왔다.
총 833명의 예비 법조인이 실무수습을 수료했고, 법제처의 특색 있는 업무과정 경험 등 현장감 있는 실무경험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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