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룡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창원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삶의 현장에서 직접 민생경제를 챙기며 소통을 통한 시정 공감과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서다.허 시장은 14일 반송·중앙·웅남동을 시작으로 58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허 시장의 격의 없는 시민과의 대화는 2월 말까지 총 17회에 걸쳐 이뤄 질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구 단위 소통을 통해 ‘사람중심 도시, 시민이익 우선 사회’의 시정철학을 공유했다. 하지만 밀도 있는 대화 여건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허 시장은 새해부터 인접 생활권 소단위 대화의 시간을 마련, 시민밀착행정을 펼치기 위한 민생 대장정을 마련했다.
특히, 허 시장은 해당 지역의 도·시의원과 함께 자리해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윤활유 역할을 하도록 함과 동시에, 적극적 주민 의견 청취로 묵은 오해와 갈등을 풀어낼 방침이다.허 시장은 “2018년 시정은 행정과 지역사회 신뢰회복에 방점을 두고 시정에 대한 폭넓은 공감과 민·관 협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변화를 위한 워밍업이었다”며 “2019년 시정은 ‘지역경제 회생’과 ‘민생 안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희망 창원 만들기’가 본격 시작됐다”고 말하며 창원 경제 부흥의 원년임을 피력했다.
허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도 밝혔다. 허 시장은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혁신 △미래세대 투자확대 및 저출산·고용위기 극복, 맞춤형 일자리 확대 △창원 1등 콘텐츠의 브랜드화 및 집중 육성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생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로페이, 창원사랑 상품권 등 경제활성화 대책을 설명하며 시민 모두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시민들은 “생활 불편사항에 대해 시장에게 직접 토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건의사항도 시가 적극 검토해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약속해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희망을 기대하는 만큼 창원시민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