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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서울시로부터 노숙인 시설 은평의 마을 수탁 운영

13일, 은평의 마을 동행 감사예배 열어

  • 입력 2019.01.16 12:27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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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 성인 남성 노숙인 시설인 ‘시립은평의마을’을 서울시특별시로부터 한국구세군이 수탁 운영하게 된 것을 감사드리는 의미로, 지난 13일 은평의마을 대강당에서 “은평의마을 동행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번에 구세군이 서울시로부터 수탁 받아 운영하게 되는 노숙인 시설은 1개 부지 안에 은평의마을(성인 남성 노숙인 시설, 생활인 740 여 명), 평화로운집(중증장애시설, 생활인 140 여 명), 은혜로운집(정신요양시설, 생활인 160 여 명)의 세 개 시설이 포함돼 있는 형태로, 서울시에서 운영되는 노숙인 시설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하다.
은평의마을의 전신은 1961년 개원된 시립갱생원으로, 이후 1981년부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38년간 위탁 운영해왔다.
이 날 열린 동행 감사 예배에서 서문 교회 손달익 목사는 “삶의 어려운 풍파를 만난 이들이 그리스도를 만나 은혜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다”며, “구세군이 지역사회 사역을 통해 사회의 버팀목이 돼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이어 이 뜻 깊은 사역에 지역의 교회들이 힘을 모아 다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다짐을 건냈다.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눅 10:25~28)’이라는 설교를 통해 “구세군의 창립자가 사역을 통해 가장 처음 한 일이 바로 굶주린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일”이었다며, “은평의마을에서 이루어질 사역도 창립자의 정신을 이어 받는 아주 소중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예수님께서도 중요하게 말씀하셨던, 두 개의 기둥, 두 개의 소중한 가치”로, “마음과 뜻과 힘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예배에 앞서 은평의마을에서는 금융권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나눔, 2019 설 맞이 ‘사랑의 쌀나눔’ 전달식이 있었다. 이 전달식에서 한국구세군은 은평의마을 세 개 시설에 사랑의 쌀 800포(8000KG)를 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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