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남 농수특산물 ‘대박’

추석맞이 서울 특판행사 500여 품목 23억 매출

  • 입력 2010.09.16 05:38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남 기자 / 전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 농수축산물이 추석맞이 서울 특판행사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원에서 열린 ‘전국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 판촉행사에 95개 업체 500여 품목을 출품시켜 23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행사 기간동안 전국 총 매출액 60억원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남산 농수특산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중 인기가 높았던 품목은 완도·진도군의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수산물과 영광군의 영광굴비·모싯잎 송편, 구례군의 토종 벌꿀, 함평군의 젓갈류 등으로 많은 품목의 판매 물량이 조기에 소진돼 산지에서 밤샘작업을 거쳐 재수송하는 등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전남의 친환경 우수 농수축산물의 높은 인기는 전남도가 ‘친환경농업 1번지’, ‘녹색의 땅’이라는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 심리와 재경 호남향우회원들의 적극적 후원이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 대비 52%를, 친환경축산물은 36%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전남도에서 적극 육성·지원하고 있는 유기농식품, 전통술, 명품 수산물관 등 6개 부스를 추가로 확보하고 타 시·도와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도 한 몫 했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행사 기간중 비가 내리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대형 유통업체 고정 납품을 늘려 나가고 수도권의 정기 직거래장터를 다수 확보하는 등 ‘친환경농업 1번지’, ‘녹색의 땅 전남’의 우수 농수특산물 홍보·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