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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주최, 2019 고대 근동 신학 포럼 개최

기독교문서선교회 43주년 기념-존 월튼, 이필립, 김구원, 윤성덕 교수 등 발제

  • 입력 2019.01.09 12:21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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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월튼 박사 "고대 근동 문화 이해는 성경을 바로 해석 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
이필립 박사 " 아담 족보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신앙의 전수다"
김구원 박사 -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공유 했 가나안 사람들 조명
윤성덕 교수 - 서아시아 문화 통해 솔로몬 성전 재구성

 

문병원 기자 / 올 바른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대 근동 문헌을 올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 됐다.
이 같은 내용은 7일 기독교문서선교회(대표 박영호 목사-이하 CLC) 주최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한 ‘2019 고대 근동 신학 포럼’에서 세계적 구약학 석학 존 월튼 박사에 의해 나왔으며, 고대 문헌을 이해해야 성경을 바로 알 수 있다고 주장 했다.
존 월튼 박사는 강의를 통해 “고대 근동 문헌은 고대 이스라엘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전제 한 후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안에 살았기 때문이다”면서 “고대 문헌을 올바르게 알아야 성경을 바로 해석하고 볼 수 있다”고 강조 했다.
존 월튼 박사는 또 “고대 근동 문헌은 문화와 문화 사이를 연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면서 “이러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면 시대 착오적인 성경 해석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존 월튼 박사는 여호수아의 ‘해와 달 멈춤 사건’에 대해 기존의 성경 해석과 다르게 하나님의 기적이 아닌 징조 문화에 일부에서 나온 해석 이다 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존 월튼 박사는 “고대인들은 태음력을 사용했다”면서 “달의 변화를 통해 시간을 측정했고 이를 통해 점술의 기초적인 징조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세계는 이러한 고대 점술을 모른다”면서 “여호수아 해와 달 멈춘 사건은 징조 문학의 전문 용어다”고 덧붙였다.
존 월튼 박사는 “이러한 것을 직관하지 못하면 성경을 잘 못 해석할 수 있다”면서 “성경 말씀을 새롭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고대 근동 문헌과 문화를 이해 할 때 성경 해석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 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그는 “고대 근동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은 성경을 바로 해석 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면서 “하나님은 고대 근동 문화의 맥락(전후관계)에서 말을 하고 있으며, 그리고 고대 사람들은 그들의 문화 성황 가운데 그들의 청중과 소통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실한 해석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그들의 문화와 친숙해져야만 한다”면서 “고대 세계에서 온 문서는 우리에게 준 기회다”고 강조 했다.
이어 ‘창세기 족보의 구속 경륜에 대한 연구’란 주제로 이필립 박사(베리트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평강제일교회 담임)가 발제 했다.
이 박사는 발제를 통해 “성경 창세기는 ‘하늘과 땅의 족보(창1:1-2:4; 2:4-4:26)’, 아담의 가족 족보(창5:1-6:8)‘, ’노아의 가족 족보(창6:9-9:29)‘, ’노아의 자손들의 족보(창10:1-11:9)‘, ’갬의 족보(창 11:10-29)‘, ’데라(아브라함)의 족보(창11:27-25:11)‘, ’이스마엘의 족보(창25:12-18)‘,’이삭의 족보(창 25:19-35:29)‘, ’에서의 족보(창36:1-37:1)‘, ’야곱이 족보(창37:2-50:26)‘ 등 10개의 족보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10가지 족보 중에서 가장 자세한 연대가 기록돼 있는 족보는 아담 가족의 족보(창5:1-6:8)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족보와 연관된 원어로 “‘야하스’, 톨도트‘, ’게네시스‘, ’계네알로가‘, ’세페르‘ 등이 있다”면서 “창세기 5장의 아담의 족보나 마태복음 1장의 예수님의 족보는 1폐이지 밖에 되지 않는 족보임에도 불구하고 ’족보 책‘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은 짧은 족보 속에 구속사가 압축돼 있을 나타내는 것이다”고 강조 했다.
이 박사는 족보를 잘 연구하면 성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밝힐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필립 박사는 창세기 5장 족보의 구속경륜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담과 라멕, 에녹에 이르기까지 아담의 족보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신앙의 전수다고 강조 했다.
이 박사는 “아담이 생존했던 930세와 아담부터 라멕이 태어날 때 까지 창세기 5장 족보에 기록된 아들들을 낳은 나이의 합계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면서 “아담의 9대손 라멕이 태어날 때 아담의 나이는 874세이며, 그 후 아담은 56년을 더 살다가 930세에 죽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담은 9대손 라멕과 56년을 동 시대에 살면서 신앙을 전수 했다”면서 “아담이 라멕에게 신앙을 전수했다는 것은 라멕이 182세에 아들 낳고 그 이름을 노아라고 지은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아담의 족보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신앙의 전수다고 강조 했다.
그는 신앙 전수의 방법에 대해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정기적인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말씀을 인격화하는 것과 말씀을 확산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필립 박사는 “말씀을 확산 시킨 다는 것은 히브리어로 ‘샤아르’로 마을이나 도시의 입구의 대문을 가리킨다”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오늘 날 각 도시와 지역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세 번제 발제로 나선 김구원 교수(개신대학교 구약학)는 ‘가나안 사람들은 누구인가·’란 주제를 통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약속 하신 땅을 지칭 할 때 가장 많이 사용돼진 말이 가나안이다”면서 “고대 근동 지방에서 지금의 시리아-팔레스타인을 지칭하는 명칭이 여러 존재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가나안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 “다신교 종교 였으며, 엘, 바알, 아스도렛, 다간, 흐론 등의 신을 섬겼다”면서 “제사 제의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성경에 아브라함 시대의 헤브론에 헷 사람들이 거주한 것으로 돼있는데 헷 사람이 히타이트 사람들이라면 그 성경 구절은 역사적으로 설명하기 힘들다”면서 “일부 학자들은 일부 히타이트 인들이 상업적인 이유로 가나안에 이민을 와서 살았을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윤성덕 교수(연세대학교 신학과 외래교수)는 ‘솔로몬 성전, 열왕기상(6:1-7:51) 본문과 고대 근동 문화’란 주제로 강의했다.
윤 교수는 “열왕기상 6-7장 주요 내용은 솔로몬 완이 성전을 건축한 것과(열왕기상6:1-22), 성전의 기물들(열왕기상 6:23-37), 솔로몬의 궁전과 다른 건축물들(열왕기상 7:1-12), 히람이 만들어 성전에 들인 청동 기물들(열왕기상 7:13-51)이다”면서 “주요 주제는 성전 건물의 구조, 성전내부 기회 및 장식, 성전 기물들이다”고 말했다.
임미영 교수(이스라엘 텔 에사피 발굴 팁장)는 총평을 통해 “지난 200년간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포함한 고대 근동 지역에서 발견된 문헌과 유물은 이 지역의 문명과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게 했다”면서 “그 결과 중 가장 큰 성과는 보다 깊은 성경 해석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평했다.
임 교수는 또 “성경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기후 조건 속에서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의 생활 패턴을 여과 없이 담고 있다”면서 “성경해석과 이해를 위해 그 시대 문화로 돌아가 그 안에서 다시 봐야 하는 것은 필수 조건이다”고 강조 했다.
임 교수는 특히 “존 월튼 박사는 바벨탑을 수메르의 지구랏과 비교한 해석 방식과 여호수아의 태양과 달의 멈춘 사건에 대한 고대 근동 언어와 자연 현상 내에서의 이해 방식을 통해 구약 해석의 향상 문제를 토론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임 교수는 “이필립 총장은 창세가 5장의 족보의 역사성을 노하므로 성경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또 “김구원 교수는 역사적, 고고학적 탐구를 통해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땅을 공유했던 가나안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살펴보았고 윤성덕 교수는 고대 서아시아 문화사를 통해 솔로몬의 성전의 모습을 재구성하면서 동시에 현대 교회의 의미에 대한 질문까지 던져 주었다”고 평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개최된 예배는 유천형 목사(성결대 교수)사회로 김정규 솔리스트의 특송에 이어 나용화 박사(전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이 ‘문서 운동의 절매 목적’이란 제하의 박영호 목사(CLC 대표)의 인사말, 손석태 목사(개신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CLC 창립 43주년을 맞이해서 미국의 저명한 고대 근동 신학자이신 존 월튼 교수와 국내의 고대 근동 석학들을 모시고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감사 드린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 안에 성경에 대한 연구 열정에 불을 붙이는 작은 부싯돌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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