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현수 기자 / 뱃길이 끊긴 섬마을에서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한 8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전일(6일) 밤 9시 4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거주하는 진모(80세, 여)씨가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해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조도보건지소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진도군 조도 창유항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이후 해경은 신고접수 56분만인 밤 10시 38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해경에 따르면 진씨는 현재 대형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2017년 응급환자 314명을 이송한데 이어 2018년에도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응급환자 348명을 긴급 이송하는 등 국민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