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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신학대 교수회, 매각 뒷거래 의혹 제기

“정부 불법 매각 처벌” 촉구, 교육부 매각 승인 없는 뒷거래 의혹 감사 요청

  • 입력 2019.01.02 12:32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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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안양대학교신학대학(학장 장화선 교수) 및 신학대학원(원장 김창대 교수) 교수 일동이 타 종교로 매각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 했다.
교수진들은 3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카페마레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매각의 법적 과정인 <교육부 매각승인>을 받았는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매각할 정도의 부채가 있는 부실대학이 결코 아니다. 부채로 인해 매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법인의 주장은 구실이자 변명일 뿐이다. 구성원들의 자발적 발전기금은 언제나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수진은 “구성원의 동의나 협의가 전혀 없이 모든 과정이 비밀리에 진행됐다”면서 “학칙에 명기된 건학이념인 기독교정신과 한구석밝히기정신(사랑과 봉사)에 반하는 이사 영입은 학칙 위반이다”고 지적 했다.
특히 교수진은 “이사 교체를 통한 매각방법이 진행됐다면, 자금이동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의혹이 제기 된다”면서 “이로서 기독교 건학이념의 학교가 대순진리회에 넘어갈 위기를 촉발해 종교간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유발하게 될 우려가 지극히 심각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교수진은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와 함께 이사장 및 이사직무가처분, 이사선임 취소를 법적으로 진행한 상태다”면서 “교육행정 당국의 현명하신 결정으로 안양대학교 및 사회에 일어날 수 있는 혼란과 분규가 해결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교수진은 이와 함께 기독교계에 “학교구성원인 교직원, 학우들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은밀히 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2018.8월 이사회에서 두 명의 이사를 교체했고, 2018.12월에 두 명의 이사를 교체하려고 현재 교육부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교수진은 “김광태씨는 과천에 있는 은파감리교회 장로로서 경건한 신앙인을 자처했으며, 건학이념 준수를 누구보다 더 강조해 왔다”면서 “그런 분이 건학이념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은 삼십 냥에 주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와 다름없는 불신, 사탄적 행동을 감행한 것이다”고 말했다.
교수진은 이와 함께 “대순진리회는 우리 학교를 접수하기 위해 여러 경로로 안양대를 탐사 및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안양대학교가 기독교대학으로 정상화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호소 했다.
교수진은 이어 “대순진리회가 기독교대학을 매입하려는 의도에 경고 및 항의해 달라”면서 “안양대 타종교 대순진리회성주회 매각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간절하게 호소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반대 서명운동을 form.office.naver.com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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