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인천대공원에서 신안산선을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12월 13일 인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 추진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흥석 교통국장을 비롯 인천시 및 경기도·시흥시·광명시 관계 공무원과 용역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사업추진 시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된 대공원~광명 노선과 경기도에서 건의한 노선(대공원~독산, 대공원~매화)을 비교 검토해 가장 효율적인 노선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용역은 국토부와 인천시, 경기도, 시흥시, 광명시 간에 수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용역비용은 1억5000만원에 거리별로 분담하고(인천시 10%, 시흥시 50%, 광명시 40%) 인천시에서 용역을 주관하기로 협의됨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 12월 4일 서울대학교, ㈜유신과 내년 10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최적의 대안노선이 도출되면 경기도와 공동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병행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흥석 교통국장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 사업은 인천시민의 고속철도 이용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우리시와 경기도 시흥시·광명시가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