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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화려한 ‘물보라’

‘시흥시장배 생활체육 요트대회’ 성료

  • 입력 2010.09.15 22:2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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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철 기자 / 시흥시장배 생활체육 요트대회가 열린 지난 12일 시화호  딩기급 호비웨이브와 30대 이르는 윈드서핑이 화려한 물보라를 연출했다.
최근 경기도와 시흥·안산·화성시의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구축방안’에 대한 상호 협약이후 뜨겁게 달궈진 시화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장재철 시의장, 최재백·이상희 도의원, 원장희·김영군 시의원, 신태식 생활체육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시민 2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윤식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경기도와 맺은 협약으로 인해 시화호를 해양스포츠 발전을 위한 전략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며 “내년까지 요트아카데미 시설을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오후에 이어진 윈드서핑 종목 경기에서는 시흥클럽과 시화클럽, 안산클럽, 서울마포클럽 소속 선수 20여명이 참가해 스피드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시생활체육회(회장 신태식)와 시흥시요트협회(회장 윤종호)가 주관한 대회는 개인오픈, 혼합오픈, 단체전 등 윈드서핑 4개 종목과 요트 2개 종목을 포함한 6개 종목에서 기량을 펼쳤다.
요트는 출렁이는 물 위에서 바람결을 찾아 강약에 맞춰가며 물살을 가르는 질주감 때문에 ‘수상레포츠의 꽃’으로 불린다.
윈드서핑은 보드로 파도를 타는 서핑과 세일(돛)을 달아 바람을 이용해 물살을 헤치는 요트의 장점만을 따서 만든 수상 레포츠로 시속 70∼80km의 체감속도로 달리는 짜릿한 쾌감을 주는 수상스포츠다.
이날 요트대회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알려진 시화호가 생각보다 물이 너무 깨끗하다”는 평가를 하며,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스포츠인 요트와 윈드서핑이 시화호에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관람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에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딩기급 요트 ‘호비웨이브’ 승선체험을 실시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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