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오세훈 시장-전택수 사무총장, 공식발표·MOU 체결

  • 입력 2010.09.15 22:11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 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도시경쟁력 강화와 경제가치 창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택수 사무총장과 만나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서울’로고를 공식 발표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에 돈과 사람을 몰아오는 도시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우선 도시발전에 있어 가장 핵심적 요소가 ‘문화적 창의성’이라는데 공감대를 같이했다. ▲창의적 인재 육성 ▲시민참여 통한 문화적 창의성 확산 ▲디자인 창의산업 육성 ▲문화 다양성 증진 ▲공동협력사업 발굴 등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창의도시는 지난 2004년 8월 발족한 이래 7개 분야(디자인, 문학, 음악, 공예, 미디어아트, 음식, 영화)에 25개 도시가 선정됐다.
서울은 디자인분야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를린, 몬트리올, 나고야, 고베, 선전, 상해에 이어 8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는 디자인 창의도시 지정에 따라 도시브랜드가치는 5년 이내 현재 33위에서 20위권대로 진입하고, 경제적가치는 10년 내 6조원대에서 10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향후 5년간 2만5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2008년 지정된 중국 ‘선전’의 경우 관련 기업이 6000개 설립되는 등 10만명 이상 고용 창출 및 연간 15억4천만달러의 생산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 로고 영구 사용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 도시’로 서울을 신청했고, 유네스코는 올 7월20일 ‘서울시 선정’을 공식 통보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세계디자인도시로서의 영구적 자격을 얻었다. 앞으로 유네스코의 명칭과 로고를 영구히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각종 공공시설과 사업, 국내외 홍보물 등에 유네스코 로고를 광범위하게 사용,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600년 전통의 서울디자인자산에도 유네스코 로고를 적극 사용,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고 창의문화도시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서울을 세계에 마케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서울을 주목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디자인 서울’ 슬로건 아래 25개 자치구 ‘디자인서울 시민평가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디자인서울에 대한 정책제안과 평가 등 시정과 시민 간 소통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