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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경제의 큰 축 전복산업 발전 방향 모색

전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 입력 2018.12.11 14:46
  • 기자명 안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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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주 기자 / 완도군(신우철 군수)은 전복 생산량 증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한계 등으로 인해 전복 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종자·생산·유통·가공·수출 관계자 및 유관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분야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완도군의회,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 완도지원, 남해수산연구소,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 수산종자연구소, 한국수산개발원 양식관측팀 및 유관 기관과 한국전복산업연합회 등 전복 산업 분야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관측센터 백은영 박사의 ‘전복 수급 동향’과 남해수산연구소 김병학 박사의 ‘고수온 전복 폐사 원인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백은영 박사는 전복 시설량 증가, 양성 동향 및 수출입 동향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향후 대응 방안 및 전망을 예측했다.
특히 “현재 전복 생산량 증대로 인한 가격 하락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지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및 국내외 수요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소비 촉진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어업 현장 이동군수실’에 참여하며 전복 양식 동향을 관찰했던 김병학 박사는 2018년 고수온에 따른 전복 피해 현황을 각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수온 대응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김병학 박사는 “어민들에게 양식장 사육 관리 방법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면서 실천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끼며, 전복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복 종자 개량과 고수온기 집중 관리를 통한 피해 저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종합 토론회에서는 신우철 완도군수 주재로 각 분야별 문제점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신우철 군수는 “고수온에 강한 전복 종자 개량 사업은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생산자·연구 기관·행정 기관의 협업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전복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전복 입식량과 양성 기간을 조절해 크기가 큰 전복을 생산하고 순살 전복, 냉동 전복밥, 전복 만두 등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전복 가공품 다양화를 위해 군 차원에서도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자 간담회 및 워크숍을 통해 전복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전복산업 발전을 위해 행정에서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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