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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습지 멸종위기 철새들의 휴식처로 보존가치 인정받아

“전세계에 화성습지의 가치를 알리고 물새 및 환경보호 정책 펼칠 것”

  • 입력 2018.12.11 14:39
  • 기자명 국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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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우 기자 / 멸종 위기 철새들의 휴식처로 알려진 화성습지가 세계적인 철새보호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됐다.
화성시는 10일 중국 하이난 뉴센추리호텔에서 열린 제10차 EAAFP 총회에서 인증서를 수여받고 앞으로 철새 이동경로 연구 및 모니터링 환경보존 정책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
매향리 갯벌 및 화성호 일대를 포함한 화성습지는 갯벌 기수습지 민물습지 호수가 모두 존재하는 독특한 자연환경 덕분에 도요 물떼새류 오리 기러기류 등 서로 다른 환경을 선호하는 물새들이 한자리에서 공존하고 있다.
특히 화성습지는 국립생물자원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조류 약 44종 최대 약 97,000개체가 관찰되는 등 생태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화성호의 우수성을 지난해와 올해 개최한 화성호 심포지엄을 비롯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붉은어깨도요와 저어새를 비롯한 멸종위기조류 서식지인 화성 습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2021년에는 람사르 습지에 등록될 수 있도록 화성시 환경운동연합 습지보호지역 주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국제기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는 2002년 설립돼 러시아 알래스카 등에서 동아시아를 지나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한 1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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