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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

<인터뷰> 정종민 건축사(명인건축사 대표)... 전국 전통건축 자료 수집·한옥글방 강의

  • 입력 2010.09.14 00:3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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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현 기자 / “한옥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요인이 되고 21세기 새로운 주거형태로 자리매김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광주·전남에서 최고의 건축사로 손꼽히는 정종민(명인건축사 대표·사진) 건축사는 앞으로 펼쳐질 전통건축의 가능성에 대해 이처럼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전통건축 즉 한옥에 대해 남다른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문화재 실측설계를 준비하던 중 한옥에 관심을 갖게 되며 이후 그 매력에 푹 빠져 전통건축과 관련된 책과 매일 씨름하고 있다.
지난 1996년 건축사자격을 취득하고 순천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고 순천에서 건축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늘 공부하는 건축사,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하는 건축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통건축전공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그는 4년전 우리한옥 연구회를 만들어 매달 모임을 갖고 우리나라 곳곳에 위치한 전통건축 120여 곳 이상을 답사해 사진 및 내용을 기록 보관중이다. 그는 아직도 부족하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답사하고 자료를 수집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한옥글방 강의는 지금까지 40여명이 수료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 동양사상, 한옥과 관련된 내용으로 전통건축에 대해 강의한다.
그는 또 전남도가 추진한 ‘순천 안풍마을 행복만들기’ 조성사업에 나서며 한옥15가구를 설계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시청 부근 2층 한옥도 설계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정종민 건축사는 “정부도 이제는 한옥을 장려하고 지원해 전남 도내에서는 한옥건축 붐이 일고 있다”며 “이제는 한옥에서 사는 것이 꿈이고, 살고 있는 사람들은 대단히 만족하고 행복해 한다”고 말한다.
한옥이라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정종민 건축사 꿈은 여기저기에 한옥이 많이 들어서는 것. 그래서 친환경적인 생활로 삶이 윤택해지는 것이다.
그는 끝으로 “조상님들이 수천 년 동안 살아온 우리 한옥을, 우리 후손들이 연구해서 발전시키며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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