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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지난 정부 수소로드맵 납득없이 폐기, 지적

맥킨지, 보고서 통해 ‘한국 수소및연료전지 산업 강화’ 등 제언

  • 입력 2018.12.06 22:43
  • 기자명 유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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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형 기자 /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대표의원:이원욱, 전현희/ 연구책임의원:이후삼)은 ‘국내 수소경제로드맵,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토론회를 통해 맥킨지 의 한국수소산업로드맵 발표를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서 소개된 맥킨지의 <한국수소산업 로드맵> 보고서는 국내 17개 참여업체의 경영진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한국 수소산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여섯가지 제언을 담고 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수소위원회 공동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 김세훈 상무는 <국내외 수소전기차 현황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세훈 사무총장은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등 비슷한 에너지환경을 갖고 있는 나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손꼽았다. 또 김 사무총장은 “일본은 수소사회 진입목표를 20년으로 정하고, 충전소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수소사회 구축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늦은 감이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로드맵의 조속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맥킨지에너지센터 송경열 센터장은 “지구상 기후변화 폭을 2100년까지 2도씨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노력으로 불충분하며, 보다 적극적인 탈탄소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탈탄소화노력, 즉 에너지전환에 수소에너지가 놓여 있다는 것이다. 또 송 센터장은 수소를 통해 에너지믹스를 다변화해 에너지안보를 강화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즉 최종에너지로 사용되는 수소의 경우,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LNG수입량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탈탄소화를 지향하는 에너지믹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질의응답시간도 이어졌다. 이번 로드맵이 기간 및 산업분야별 적용비율 등에서 보수적인 것은 아닌지, 선박분야의 수소에너지 적용 R&D를 통해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것은 아닌지, 수소차 사용에 있어 중요 이슈인 수소차 가격 문제 등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공동대표인 이원욱 의원은 ‘산업부가 12월말까지 수소경제 로드맵을 만들고 있으며, 한참 연구 중인 것으로 안다’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는 당장 닥친 문제로, 이번 로드맵은 그 대안으로서 수소를 선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과거 정부의 수소로드맵이 폐기되었던 것을 상기하며, ”이번 로드맵이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실현가능하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토론회에는 이원욱 의원 외에도 노웅래, 나경원, 윤후덕, 김현권, 김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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