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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감염인들 참여 속 ‘세계 에이즈의 날’ 행사 개최

  • 입력 2018.12.06 12:14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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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 ‘세계 에이즈의 날’ 에이즈 예방 행사가 의료보건인 단체 주관으로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대구광역시 약사회,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청소년보호연맹 광주지부, 한국가족보건협회 등은 ‘HIV 감염인이 들려주는 청소년 에이즈 예방 이야기, 디셈버퍼스트’ 대회를 공동 주관해 진행했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국정감사 대상이던 청소년 에이즈 문제의 현안을 알리고,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치러진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축하공연 및 메시지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이언주·이동섭 의원, 자유한국당 조경태·김순례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 에이즈 예방 메시지 등을 전달했다.
이중 보건복지위 소속인 성일종·김순례·윤종필 의원은 에이즈 예방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에이즈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주최 측 수여 감사패를 받았다.
2부에서는 김준명 연세대 감염내과 교수가 청소년 에이즈 확산이 동성간 성접촉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국내 코호트 통계를 근거자료로 설명했고, 약학박사인 김순례 의원은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후 청소년 에이즈 예방과 환우 지원을 위한 사랑의 저금통 동전 투여식‘도 가졌다.
HIV감염인자유포럼 공동대표 안다한 씨는 동성간 성 접촉으로 HIV 감염인이 된 경험을 나누면서 “청소년 에이즈 예방을 위해 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일에 앞장서는 한국가족보건협회와 대구시 약사회,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등에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에이즈에 대해 쉬쉬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감염 경로와 예방법을 알리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앞선 개회사에서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김지연 약사는 “청소년 에이즈 감염인의 급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있는 이 때, 더 이상 청소년 에이즈 감염을 방치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명진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도 “이번 행사는 청소년 에이즈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에 국회의원들과 에이즈 감염인,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직접 나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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