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인천시는 시민생활 속 안전사각지대를 보다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안전 감찰팀’을 신설하고 연중 상시 안전감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한길자 시민안전본부장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복합건물과 병원 화재 및 크레인 전도 등 대형사고가 사회 일부의 안전무시 관행과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사고가 다반사이다.”면서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재난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자치단체의 안전감찰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안전 감찰팀을 신설, 안전 분야 부실점검과 안전 부조리 등에 대한 상시 감찰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 감찰팀’은 인천시 본청과 사업소, 군·구, 공사, 공단 등 36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상황관리 및 안전점검 등의 적법성 조사와 안전무시 관행 등으로 야기되는 부패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감찰활동을 펼치게 된다.
본부 관계자는 “안전감찰 우수사례 도입을 위해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안전감찰팀 및 관계기관과 행정안전부 안전감찰담당관실 등 벤치마킹을 실시했다.”면서 “내년 1월까지 처분절차 등의 정립을 위한 관계 법령을 정비하고 감찰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찰, 기획, 테마감찰, 기타 비상시 재난상황근무 감찰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