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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운영이사회 “총신대학교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2018년 성탄헌금을 총신대학교로 보내 달라” 호소 결의

  • 입력 2018.11.19 12:10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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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가 13일 사당동 총신대학교에서 열렸다. 안건은 제103회 총회 결의사항 보고 및 심의 건이었다. 제103회 총회는 총신운영이사회 정관 개정과 총회이만교회운동본의 총신 ‘사랑의 식권’ 지원이 마치 김영우 씨가 지원한다고 학생들이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났기에 추후 총회 산하 공/사조직의 총신에 대한 유/무형의 지원을 금지하는 결의이다.
두 번째로 총회신학원 신학대학원(양지)에서 이사장 취임 감사예배는 2019년 3월 개강예배 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졸업사정 및 졸업식에 관한 건은 운영이사회 임원회에게 일임했다.
이와 함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양지) 중앙도서관 명칭을 “박형룡 박사 기념 도서관”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11월 27일 채플예배 후 현판식을 거행한다. 이 안건은 제101회 총회 결의였지만 당시 김영우 씨가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 총신대학교 종합관 대강당의 명칭도 ‘백남조 홀’로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운영이사회는 명기된 안건을 다루기 전에 몇 가지 발전적인 안건도 결의했다. 재단이사회와 대화 창구 단일화는 총회장, 운영이사장 그리고 총장(직무대행) 3인으로 한다고 결의했다.
바닥난 총신대학교 법인 재정을 위해 운영이사회의 운영이사 회비를 지원하는 문제는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임원들에게 맡겼다.
2018년 성탄절 헌금을 총신대학교 후원으로 보내달라는 호소문을 총회장, 운영이사장 그리고 총장 3인 공동명의로 전국교회에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김광열 총장직무대행(이하 총장)은 “최근 총신대학교가 교육부의 구조개혁평가를 면제받았다. 면제 조건은 학생 수 10% 감축이다. 이는 학년 당 26명 감축인데 총200명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학생 모집이 줄어들면 학교 재정은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 총장은 “총신대학교가 이번 사태로 인해 전국교회의 관심을 받았다. 이전에 없었던 사랑이다. 이번 기회에 총신대학교 회복의 기회를 삼아야 한다. 때문에 총신회복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면서 “지금도 총신회복을 위한 3분 기도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거듭나는 총신 : 감사, 회복, 도약’이란 주제로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재단이사장과의 대화에서 빨리 학교를 정상화시켜서 돌려주겠다는 의지를 보았다. 문제는 총신대학교 법인국 재정이 바닥난 상태에서 앞으로 징계 받을 교수들이 법정 소송에 나설 것인데, 이를 대비할 비용이 필요하다. 또 교육부 대학인증평가 항목에 반드시 재단전입금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재단이사들은 있었지만 재단이사전입금은 없었다. 재단전입금은 전체 예산의 0.04%로 약 3억 5천만 원이다. 그리고 최근 연세대학교로 인해 시간강사법이 제정됐는데, 시간강사들에게도 4대 보험을 들어줘야 한다. 때문에 학교는 매년 총 5억 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총회장은 총신운영이사회(서기)로 해금 제100회 총회 이전의 운영이사회 운영이사회비 납부현황과 지출 내역서를 총신대학교 법인국에다 요청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법인국에서는 이를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총신대학교 총동창회 회장 박광재 목사는 “총동창회에서 마련한 장학금 1억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지만 무슨 이유인지 학생들은 거부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자 한 운영이사는 그 장학금을 운영이사회를 통해서 지급하던지 아니면 재정이 없어 힘겨워하는 총신대학교로 헌금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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