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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농업인의 날' 맞아 축사 통해 감사와 위로 전해

李 총리 "농업 농촌이 어렵다는 걸 아프도록 알지만, 어려움은 이기고 희망을 살려 나가자"

  • 입력 2018.11.09 15:50
  • 기자명 백수현·이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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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현·이건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농업 농촌은 변하고 있고 또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겨울 한파와 봄철 이상저온은 과수에 타격을 주었는데, 여름과 겨울에는 폭염과 태풍과 집중호우가 벼와 밭작물과 가축에 피해를 안겨줬다며, 1년 내내 어려움을 견뎌낸 농업인 여러분들께 감사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좋은 일도 있었다면서 축산인 여러분이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에 동참해 준 덕분에 지난 겨울 AI발생이 모두 22건으로 그 1년 전인 383건보다 획기적으로 줄었고, 올해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은 지난해보다 3.4% 늘었으며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이 20.7%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먼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교통, 문화, 교육을 비롯한 농촌의 생활 기반을 개선하고, 오지 벽지에는 100원 택시와 같은 농촌형 교통을 확산하고 있다"면서 "융복합산업과 사회적 농업을 육성하고 농산물 가격안정 제도를 마련하는 등 농업인 소득증대에 더 비상한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을 젊게 해 열정을 가친 청년들이 농촌으로 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일정한 기준을 갖춘 청년농업인들께 최장 3년간 한달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농지, 자금, 교육 등의 지원도 병행하고 있어 청년들의 귀농 귀촌을 늘리고 지속하게 할 정책을 다양하게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면서도 돈 버는 식품산업을 일으켜야 하며 정부는 내년부터 농산물의 잔류농약 기준을 강화해 동물형 사육기준도 마련하면서 HACCP의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의 과학화를 촉진해야 하며 미래농업의 육성과 청년귀농의 확산을 위해 정부는 스마트팜을 늘리고 고도화하도록 지원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대상지역을 더 늘려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나아가 "수출농업을 발전시켜야 하며 정부는 식품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더 많이 돕겠다면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길을 넓히는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농업 농촌이 어렵다는 것을 아프도록 잘 안다면서 희망이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기에 어려움은 이기고, 희망은 살려 농업인 여러분들과 함께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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